대통령실-민주 날짜·형식 조율
민생·인선·의대증원 논의 예상
민생·인선·의대증원 논의 예상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양측이 만남의 날짜나 형식, 의제에 대해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통령실은 지난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는 날짜가 정해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아직 만남의 날짜, 형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알렸다.
윤 대통령은 전날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고, 이 대표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회담의 의제와 방식,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음에 따라 민생 문제가 영수회담 의제로 올라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4·10 총선을 전후해 이 대표가 주장해온 ‘전 국민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1인당 25만원씩 전 국민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할 경우 규모는 총 13조원의 예산이 투입되게 된다. 민주당은 이미 정부·여당에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구한 상태다.
이외에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비롯해 전세 사기 특별법·제2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도 논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제22대 총선이 더불어민주당 압승으로 끝남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 인선을 비롯해 대통령실 비서실장 인선 등과 관련해서도 이재명 대표의 의견을 청취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