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신경외과·흉부외과 인력 부족 심각
  • 손경호기자
외과·신경외과·흉부외과 인력 부족 심각
  • 손경호기자
  • 승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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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평균 연령 50세 이상
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 소위 기피과의 인력 부족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과목 전문의의 평균 나이가 모두 50세를 넘긴 가운데, 산부인과에 이어 경북지역 전문의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은 17개 시도 중 여성 인구 1000명당 산부인과 전문의 수가 가장 적고, 산부인과 전문의 평균연령도 60.8세로 가장 높았다. (관련기사 10월 21일자 1면 보도)

23일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국회의원(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말 기준 전국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외과 전문의는 6716명, △신경외과 전문의는 3160명,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는 1191명으로 나타났다.

해당 과목의 전문의 평균연령은 △외과 53.2세, △신경외과 50.8세, △심장혈관흉부외과 53.3세로 모두 50대를 넘겼다. 30세 미만의 전문의는 △외과 18명, △신경외과 3명, △심장혈관흉부외과 1명에 불과했다. 30대 이하로 범위를 넓혀도 △외과 13.8%, △신경외과 16.3%, △심장혈관흉부외과 12.9%로, 해당 과목의 60세 이상 전문의 비중인 △외과 30.9%, △신경외과 22.9%, △심장혈관흉부외과 32.5%를 크게 밑돌았다.

해당 과목의 전문의 고령화는 지방일수록 심했다. 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의 전문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각각 △경상북도(외과전문의 58.1세), △세종시(신경외과 전문의 60.1세), △제주도(흉부외과 전문의 58.1세)였다. 반대로 가장 평균연령이 낮은 지역은 세 개 과목 모두 서울시였는데, 적게는 8.4세, 많게는 11.4세로 10살 가량 차이가 발생했다.

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전문의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특별시와 일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경북도의 경우 인구 1000명당 △외과 전문의(291명)는 0.17명, △신경외과 전문의(118명) 0.08명,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57명) 0.02명으로 전문의 수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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