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수리 복원·전시·교육·세미나 둥 협력사업 점진 확대 추진
대구미술관·간송미술관 서로 방문시 입장권 30% 할인~무료 입장
대구미술관과 대구간송미술관이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새로운 도약 준비에 나섰다.대구미술관·간송미술관 서로 방문시 입장권 30% 할인~무료 입장
17일 양 기관에 따르면 전시, 학술 세미나, 소장품 수리 복원, 통합 입장권 운영 등 여러 협력 사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한다.
고전과 현대라는 구별된 시기의 작가와 작품을 보존·관리·전시하는 두 기관의 차별화한 특성을 살리는 방향에서 협력 사업 구축이 이뤄진다.
우선 대구미술관은 대구간송미술관 수리복원실 전문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수리 복원’ 의뢰를 추진한다. 대구간송미술관이 지류에 전문적인 수리 복원 기술을 갖고 있고, 대구미술관은 소장품 중 서화류에 대한 보존 및 복원이 필요한 시기 등 여건이 맞아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학예연구 분야 협업은 중장기 계획을 통해 ‘수리 복원’을 시작으로 전시, 학술연구, 교육으로 협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의 대외 협력을 위한 정기적 회의와 업무협의 체제를 마련해 공동사업 및 의제를 발굴하는 한편 통합 입장권 발행 및 공동 홍보 활동을 통해 두 기관이 가진 문화적 가치와 예술적 매력을 알릴 방침이다.
관람객 유치를 늘리고, 예술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대구미술관은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대구간송미술관의 개관전 ‘여세동보’ 전시 종료를 앞두고 대구미술관 입장권으로 대구간송미술관 입장권을 30% 할인받을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대구간송미술관 입장권 소지자는 내달 31일까지 대구미술관에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노중기 대구미술관장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현대미술관 모마, 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퐁피두센터, 영국의 내셔널갤러리와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 등 전통과 현대미술관의 성공적 협업 사례를 연구·적용해 지역의 문화, 예술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은 “위치적으로 가까운 두 술관이 공동 의제를 갖고 전시·학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시너지를 창출, 시민 문화 향유에 한층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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