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과일축제, 실속 챙긴다
  • 기인서기자
영천과일축제, 실속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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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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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홍보행사로 전환 추진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영천시가 매년 개최하는 과일축제를 돈 되는 판촉홍보형 행사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영천과일축제’를 농가와 소비자가 경제적으로 상호이익이 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일 유통 혁신으로 과일브랜드 인지도를 향상 시키도록 대형유통업체 협력에 의한 과일 특판 행사와 과일 장터 운영 등 축제를 실질적 소득 증대에 필요한 형태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전국 과일주산지의 명성을 알린다며 영천과일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그러나 차별화에 실패한 축제는 지역에 한정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문화행사 위주의 운영으로 관내 농가나 영천시 경제의 직접적 파급 효과에 대한 지적이 높았다.

 시는 실제 농가소득 발생을 위한 기존 유통구조의 개선과 생산농가, 소비자, 유통업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전국 유통망을 가진 대형유통업체와 제휴를 통한 영천과일(머루포도) 특판 판촉홍보행사로의 전환을 기획하게 된 것.
 시는 지난달 17일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롯데마트와 상호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머루포도(MBA)의 본격 출하기인 1일부터 전국 111개의 롯데마트 전국 매장에서 머루포도 12만상자(600t)를 판매하는 홍보판촉행사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홍수 출하가 우려되는 10월에 수급조절이 가능해 실질적인 농가소득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오는 16일부터 3일 동안 열리는 영천한약축제기간 농협회원조합과 과일전업농가 및 단체 등이 직접 과일 뷔페 시식장, 할인판매장, 과일체험장(과일대포 쏘기, 과일 로빈훗 체험 등)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석 시장은 “영천과일축제를 생산농가와 소비자, 영천시와 유통업체 모두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유통구조 혁신 기반을 만드는 기회로 삼겠다”며 “관행적인 축제가 아니라 영천과일의 인지도와 이미지 향상에 도움 줄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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