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포항 지진 피해 돕는다
  • 이경관기자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포항 지진 피해 돕는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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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포항문화예술회관
피해자 위한 자선음악회
공연 수익금 전액 기부
▲ 사진=(주)씨아이엠 제공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헤일수 없이 수 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동백아가씨’ 中)
 60년 노래 인생동안 서민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사진>가 포항지진 피해를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를 연다.
 포항문화재단은 (주)씨아이엠, (주)쇼플러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오는 26일 오후 2시와 5시 2차례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포항 지진 피해자를 위한 이미자 자선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국민가수 이미자가 지진으로 어려움에 놓인 포항지역민들을 돕고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미자는 60년의 세월동안 500여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2069곡을 공개해 1990년 이미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미자는 ‘살아있는 전설’로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열아홉 순정’부터 ‘동백아가씨’,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 ‘여자의 일생’등 히트곡을 두루 들려주며 부모 세대의 지난 인생을 추억하고 지진으로 고통 받은 포항시민들을 위로한다.
 명MC 이택림이 사회를 보고 독일 출신 가수 로미나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미자는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마련된 자선 음악회인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며 “나의 목소리로 지진으로 힘들었던 포항시민들이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살아 있는 전설 이미자가 포항을 찾는다는 소식만으로도 벌써 예매 열기가 뜨겁다”며 “부모님께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 수입금은 전액 포항지진 피해자를 위해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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