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회차로 가동횟수 늘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명복공원이 최근 급격히 늘어난 화장(火葬) 수요에 따른 시민 불편을 덜고자 화장시설 가동 횟수를 늘렸다.20일 공공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명복공원 화장로 가동 횟수를 기존 10회차에서 11회차로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최근 감기 등 호흡기 질환 유행으로 사망자가 늘면서 화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대구 유일의 화장시설인 명복공원은 총 11기의 화장로를 보유 중이며, 365일 연중무휴 가동으로 1일 50구, 연 1만8250구의 화장이 가능하다. 이번 화장 확대 운영으로 1일 55구의 화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화장로 확대 운영으로 불가피하게 4일장을 치를 수밖에 없는 유족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독감 유행과 이에 따른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자가 늘어 각 지역 화장 시설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전국 장례식장에서는 장례 절차가 지연되거나 4일장을 치르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