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산불 확산 저지 위해 총력 대응… 주민 1,100여명 긴급 대피
  • 유상현기자
안동시, 산불 확산 저지 위해 총력 대응… 주민 1,100여명 긴급 대피
  • 유상현기자
  • 승인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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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산불 확산 저지 위해 총력 대응… 주민 1,100여명 긴급 대피
24일 의성 산불이 안동시 길안면으로 확산되자 권기창 안동시장이 길안면행정복지센터에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를 설치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2일 의성군에서 처음 발생한 산불은 사흘 만인 24일 오후 4시 10분경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백자리, 금곡리 일대로 확산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길안중학교로 대피해 걱정 섞인 표정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안동시는 24일 오후,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백자리, 금곡리 일대로 급격히 확산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하며,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있다.

22일 의성군에서 처음 발생한 산불은 사흘 만인 24일 오후 4시 10분경 안동시 길안면까지 번졌다.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진 불길은 안동시를 위협했고, 이에 안동시는 즉각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해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안동시와 안동소방서는 길안면 행정복지센터에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를 설치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긴급 대책을 수립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즉시 긴급 재난상황 대책회의를 소집해 산불 확산 방지와 주민 대피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산불 진화 현황, 주민 대피 대책, 문화재 보호 방안 등이 논의됐다.

권 시장은 “산불의 확산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주민들은 즉시 안전 지침에 따라 대피해주시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안동시는 시의 안전과 산불 확산 저지를 위해 인근 주민 1,10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대피소에는 즉각적인 식량 지원과 임시 거처가 마련됐으며, 주민 안전을 위한 긴급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주요 문화재 보호를 위해 문화재청과 협력하여 보호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긴급 대응 계획을 수립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시는 25일 일출과 동시에 시청 직원 600여 명과 소방·군인 등 진화 인력 1,200여 명을 투입해 산불 확산 저지에 나설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불 진화와 주민 보호를 위해 시와 소방당국이 한 팀이 되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시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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