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집권 자민당 지도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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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집권 자민당 지도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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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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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카가와 간사장 등 3역 인사 단행
  26일, 총리 지명…`아베 내각’ 발족

 
 일본 집권 자민당 아베 신조 총재는 25일 나카가와 히데나오 정조회장을 간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당 3역 인사를 단행했다.
 정조회장에는 나카가와 쇼이치 농림수산상, 총무회장에는 니와 유와 전 후생상이 각각 기용됐다.
 아베 총재는 이날 오후 임시총무회의 승인을 얻어 새로운 당 지도부를 공식 발족시킨다.
 아베 총재와 같은 모리파 소속으로 9선의 나카가와 간사장은 게이오대를 졸업한 신문기자 출신이다. 모리 내각에서 관방장관과 과학기술청장관을 지냈으며 고이즈미 정권에서 국회대책위원장과 정조회장을 역임한 실력자. 아베 총재의 후견인과 같은 존재이다.
 그는 간사장으로서 자민당의 명운이 걸린 내년 7월 참의원 선거 대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나카가와 간사장은 과거 관계를 가진 20대 여성에게 경찰 정보를 유출했으며, 이 일에 극우단체의 간부가 연루됐다고 한 주간지가 폭로한 뒤 지난 2000년 10월26일 관방장관에서 불명예 퇴진하는 추문들에 휘말린 일이 있었다.
 나카가와 쇼이치 정조회장은 일제 종군위안부와 강제연행을 부정하는 `망언’을 하고 각료로서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거듭 참배했다. 또 여야의원들이 참여한 `납치구출의원연맹’ 회장을 지냈다.
 아베 총재와 색깔이 흡사한 대북강경, 우파인 셈으로 그의 기용으로 자민당의 정책이 더욱 오른쪽으로 기울 것으로 예상된다.
 요미우리신문 기자 출신인 니와 총무회장은 당내 3대 파벌인 니와 고가파 몫으로 기용됐다.
 아베 총재는 이날 오후 연립여당의 한 축인 공명당과 당수회담을 열어 교육기본법 개정안의 가결과 저출산대책 추진, 아시아외교 중시 등을 골자로 한 기본정책에 합의하고 `연립정권 지속’을 확인한다. 이어 26일 총리로 지명받은 뒤 `아베 내각’을 발족한다.
 한편 최대야당인 민주당도 이날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오자와 이치로 현 대표의 재선을 정식 승인하고 새로운 지도부를 발족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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