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항함 체험관에
故 한주호 준위 동상건립
함상체험관으로 탈바꿈한 퇴역 포항함에 고(故) 한주호 준위의 동상이 들어섰다.
포항시는 지난 3월 천안함 사고 직후 백령도로 급파돼 구조작업을 펼치다 순직한 한 준위의 동상을 천안함과 동일제원의 초계함인 포항함에 14일 건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 준위의 동상설치는 천안함 사건 직후 전국적으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지만 100여일이 지난 지금 너무 쉽게 잊혀지는 것이 안타깝다는 박승호 포항시장의 특별지시에 의한 것이다. 한 준위의 동상은 실물크기의 브론즈 동상으로 제작됐으며, 포항함 체험관 함수부분에 설치됐다.
포항시는 초·중·고교생들의 현장체험 장소로 인기가 높은 포항함에 한 준위의 동상이 건립됨에 따라 포항함을 천안함 침몰사고로 순직한 전사자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12일 개관한 포항함 체험관은 학생 및 어린이 관람객 1만5000여명이 찾는 등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 수가 5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휴일 평균 3000~4000명, 평일 평균 400명이 찾아 현장체험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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