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CS)는 6일 한국의 주택시장이 빠른 속도로 회복될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CS는 이날 국내 건설업종 보고서에서 현재 가격 전망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고, 과거 어느 때보다 주택 구입 여력이 낮으며, 전세 비용이 구입비보다 구조적으로 낮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주택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정부가 낮은 가격으로 공공주택을 분양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도 당분간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이유로 꼽았다.
보고서는 그러나 장기적 불황을 예상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매매와 전세비용 간의 차이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고, 주택 가격 하락과 소득 증가로 구입 여력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dlek.
여기에 신규 주택 보급 감소까지 맞물리면서 주택 시장은 향후 2~3년 내 점차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한국 건설 업종에 대해 근본적인 강세를 점치기는 아직 이르며 업종 내에서는 해외시장에서 활약하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해외 수주 모멘텀이 회복되는데 반해 밸류에이션은 낮은 대림산업을 `최선호주(톱픽)’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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