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동 단속반 편성…오염행위 24시간 감시체계 구축
대구지방환경청은 대구지검과 김천 및 구미지역 낙동강 지류·지천 주변 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합동 단속을 실시해 모두 12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적발 유형별로는 폐기물을 적절하지 못한 방법으로 보관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킨 곳이 5곳으로 가장 많았고, 폐수방지시설 부적정 운영업체와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업체, 공공수역 유독물 유출업체가 각각 2곳, 미신고 배출업체가 1곳 등이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 구미의 한 도금 업체는 지난해 12월부터 올초까지 방류수 수질기준의 43배가 넘는 시안(CN)과 함께 구리는 115배, 총질소는 170배를 초과한 폐수를 우수로로 흘려버리는 수법으로 무단 방류하다 적발됐다.
또 김천의 한 업체는 화학약품 용기에서 생긴 침출수를 적절하게 보관하지 않아 침출수가 우수로로 유출되는 바람에 주변 환경을 오염시켜 적발됐다.
대구환경청은 적발된 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하는 것과 함께 과태료부과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업체 명단을 관할 자치단체에 통보했다.
송형근 대구환경청장은 “합동단속 이후 낙동강 유입수질이 안정되는 등 낙동강 상류 지류·지천의 오염도가 낮아지는 성과를 거둔 만큼 `환경기동단속반’을 편성해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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