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경주 세계태권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준비중인 각국의 태권도 대표단이 계명대 체육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가 외국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 베트남, 벨기에,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아제르바이잔, 프랑스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 50여 명이 계명대 태권도센터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4월말 경주에서 열리는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했다.
벨기에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필립(48) 씨는 “계명대와는 인연이 깊다”며 “약 9년전 프랑스 대표팀을 맡고 있을 당시 프랑스 태권도협회와 계명대 체육대학이 MOU를 체결해 프랑스 대표팀 전지훈련을 매년 계명대에서 실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는 벨기에 대표팀 감독으로 다시 오게 됐으며 우수한 교수진과 학생 선수진, 태권도 전문시설이 겸비된 계명대 태권도센터는 태권도 선수들이 전지훈련하기에 최적의 여건을 갖춘 곳이다”고 밝혔다.
태권도학과 이선장 교수는 “지난해 10월 폴란드 국제 오픈 태권도대회에서 계명대 태권도학과 학생들이 금 4, 은 1, 동 2를 획득하는 등 최근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이 세계 태권도계에 계명대를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계명대는 태권도를 위한 전문시설인 태권도센터가 별도로 설치돼 있고, 우수한 교수진과 선수진이 함께 갖춰져 많은 국가에서 전지훈련 장소로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지훈련을 총괄하고 있는 이선장 교수는 1985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획득, 2004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종목 SBS 해설위원, 2010 IOC 유스올림픽(싱가폴) 태권도종목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09년 베트남 태권도 보급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베트남 공안부 장관 훈장을 수상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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