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과 우즈는 16일부터 19일까지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의 피닉스골프장(파70·6901야드)에서 열리는 일본프로골프투어 던롭피닉스토너먼트에 출전한다.
던롭피닉스토너먼트는 총상금 2억엔에 우승 상금이 4000만엔에 이르러 일본프로골프투어대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특급 대회.
뿐만 아니라 해마다 미국과 유럽에서 뛰고있는 최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불러 들인다.
우즈는 지난 2002년 이 대회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2004년과 지난해에도 출전해 이번이 벌써 네번째 출전이다.
2002년에는 공동 8위에 그쳤지만 2004년과 지난해에는 우승컵을 거머 쥐었고 올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특히 2004년 대회 때는 무려 1년 동안 계속된 스트로크플레이대회 무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고 여세를 몰아 이듬해 완벽하게 부활한 신호탄이 됐다.
우즈가 이 대회를 텃밭처럼 여긴 반면 양용은은 궁합이 맞지 않았다.
2004년에 딱 한번 출전했지만 비바람이 몰아치는 1라운드에서 76타를 치면서 하위권으로 밀린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공동 38위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출전하지 않았던 양용은은 하지만 올해는 양상이 다르다. 넘치는 자신감이 가장 큰 무기다.
양용은과 함께 HSBC챔피언스에 출전해 공동 9위를 차지했던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상하이에서 홍콩으로 옮겨가 16일부터 홍콩골프장(파70.6722야드)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UBS홍콩오픈에서 3년만에 유럽프로골프투어 정상을 노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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