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이재민, 금빛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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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이재민, 금빛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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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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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부진 딛고 국제대회 두번째 메달 따내
 
 “은메달이지만 대만족입니다.”
이재민(25·포항시청·사진)이 지난 12일 중국 청도에서 열린 중국오픈 국제유도대회 남자 -66kg급 은메달을 획득했다.
비록 은메달이지만 값진 메달이다. 이재민의 국제대회 두번째 메달이자 1년간의 부진을 깨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인 메달이기 때문이다. 1, 2회전에서 만난 상대들을 가볍게 제압한 이재민은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올라 우승을 기대했다. 결승 상대인 프랑스대표(베스나르드 끄리스또흐)만 꺾는다면 그에게는 국제대회 첫 우승을 맞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세계대회의 벽은 그렇게 녹록하지만은 않았다.
고비라고 여겼던 8강과 준결승에서 쉽게 승리를 거뒀지만 역으로 쉬운 상대라고 평가된 프랑스 대표에게 발목이 잡혔던 것.
이재민의 적극적인 공격기술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으면서 마지막 승부수로 노린 바깥다리 메치기가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 의해 인정되지 않는 악운까지 겹쳤다.
국제대회 첫우승의 영광을 아깝게 놓친 것.
이재민은 지난해 11월 김천시에서 열린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대표 선발전 겸)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후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터였다.
그 해 첫 출전한 일본 가노컵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긴 했지만 국제대회에서의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슬럼프에 빠졌다.
이재민은 “지난해 우승한 이후 부담감이 많았다” 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나니 이젠 자신감이 생겼다” 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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