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반-코트’의 요정들 `날갯짓’
  • 경북도민일보
`은반-코트’의 요정들 `날갯짓’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6.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니어 데뷔 무대에서 동메달을 따낸 `피겨요정’김연아(16·군포 수리고)가 2006-20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16~19일·파리)를 통해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근 캐나다에서 치러진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면서 성공적으로 성인무대에 안착한 김연아는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06-2007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참가를 위해 15일 출국길에 올랐다.
지난 7일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김연아는 한 주 무릎과 발목부상을 치료하는 데 역점을 뒀다. 당초 캐나다에서 머물며 훈련을 계속하려 했지만 `눈감고 넘어갈’ 부상이 아니어서 귀국한 뒤 부상 부위에 집중적인 치료를 받았다.
박분선 코치는 “귀국 후 하루 휴식을 취하고 치료를 받으러 다니느라 훈련시간이 부족했다”며 “체력을 보완하기 위해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반복적으로 실시하는 등 컨디션 유지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막강한 실력파들과 경쟁해야 하는 어려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우승자이자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쿼드러플 점프(공중 4회전)’에 성공한 안도 미키(일본)를 비롯해 2차 대회에서 우승한 조아니 로셰트(캐나다), 지난 시즌 세계피겨선수권대회 1위 키미 마이스너(미국) 등이 경쟁상대다.
김연아는 18일 새벽 쇼트프로그램을 치르는 뒤 이튿날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선다.
한편 세계랭킹 2위인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2007년 1월1일 오후 6시 `주부여왕’ 린제이 대븐포트(25위·미국)와 슈퍼매치를 통해 세번째로 한국 코트에 선다.
21일 오후 6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일 `황제’ 로저 페더러-`왼손천재’라파엘 나달의 빅매치를 성사시키는 등 스포츠마케팅에 새 지평을 연 현대카드는 15일 올해 US오픈 여자 단식을 제패한 샤라포바를 초청, `현대카드 슈퍼매치 Ⅳ-마리아 샤라포바 vs 린제이 대븐포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새해 첫날부터 세기의 매치가 한국에서 열리는 셈인데 이번 대회는 인천광역시가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대비해 초 현대식으로 새로 지은 인천 삼산체육관 특설코트에서 열린다. 
지난 2004년 한솔여자코리아오픈 참가차 처음으로 방한한 샤라포바는 지난해 송파구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현대카드가 주최한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48위·미국)와 슈퍼매치Ⅰ을 갖는 등 그동안 두 차례 한국에 왔다.
샤라포바는 2004년 윔블던 우승 이후 지난해 다소 주춤하기도 했으나 올 US오픈에서 아밀리 모레스모(3위·프랑스), 쥐스틴 에넹(1위·벨기에) 등 라이벌을 연파하며 두번째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따내는데 성공, 예전의 위용을 되찾았다.
샤라포바와 맞붙는 대븐포트는 샤라포바가 혜성과 같이 나타나기 직전까지 세계랭킹 1위를 구가했던 슈퍼스타. 2001년과 2004, 2005년을 각각 세계랭킹 1위로 마쳤을 정도로 오랜 기간 여자 테니스계를 호령했으나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현재랭킹은 다소 처진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