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환절기 감기, 면역력 키워 물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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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환절기 감기, 면역력 키워 물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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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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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심해 몸의 면역체계 불안정…호흡기 질환 조심해야
충분한 영양섭취·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꼼꼼히 지킬 것
 
 
완연한 가을이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싸늘한 기운이 느껴지고 낮에도 선선한 바람이 분다. 이 때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감기이다. 여름 무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가을 새 학기와 명절을 보내면서 여전히 기력이 떨어진 상태로 있기 때문이다. 더 늦기 전 아이들의 기력을 보충하고 면역력을 챙겨둬야만 곧 들이닥칠 겨울을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다.
 
 
 ◇ 면역력 키우고 지친 기력 보충해야
 계절적 변화나 나쁜 생활습관이 병을 불러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면역력이다. 보통 가을은 다른 계절에 비해 감기 환자가 1.5배 정도 늘어난다. 가을에 감기가 더 자주 걸리는 이유는 무더운 여름 동안 고갈된 아이들의 체력에 계절적인 특성이 더해진 탓이다. 가을은 다른 계절에 비해 일교차가 심해서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불안정하게 만든다. 건조한 날씨는 코 점막을 약하게 만들어 감기 바이러스를 잘 이겨내지 못하게 한다. 가을로 접어드는 때에 아이의 기력을 보충하고 면역력을 챙겨주지 않으면 자칫 겨울까지 내내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

 ◇ 일교차 주의하고 충분한 영양섭취 도와야
 지금 당장의 호흡기 질환도 주의해야 한다. 벌써부터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는, 병치레를 하느라 몸의 모든 기운이 병과 싸우는 데 쓰인다. 아이의 호흡기나 면역력도 안정화될 틈을 줘야 건강해지는 것이지, 매번 사기(邪氣)와 싸우다간 그나마 보충해둔 기력마저 바닥을 드러내게 된다.
 우선 실내 온도를 24℃~26℃로 유지해 아이가 급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노출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벌써부터 난방기를 이용하기보다는 의류나 침구류, 따뜻한 음식 등으로 아이가 적정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기력이나 체력이 떨어진 아이라면 다양한 반찬으로 밥을 잘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가을에 식욕이 돋는 이유도, 신체가 스스로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인다.

 ◇ 손 씻기와 양치질 등 개인위생 수칙도 지킬 것
 아무리 면역력을 잘 다져둬도 개인위생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면 외부(邪氣)에 노출된 빈도가 높아진다. 특히 가을, 겨울에는 감기와 독감 같은 호흡기 질환도 유행이지만 바이러스 장염 등과 같은 질환도 쉽게 감염될 수 있다.
 평소 손 씻기나 양치질 등과 같은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나 급성 인플루엔자, 장염 등의 질환이 유행할 때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 아이들은 사람이 많은 곳을 가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마트의 쇼핑카트에 앉혔을 때의 손잡이,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의 손잡이는 엄마가 잡고, 아이는 엄마 손을 잡도록 한다.
 특히 외출 전후, 화장실 다녀온 후, 식사 전후에는 꼭 손을 씻도록 한다. 손 씻기가 여의치 않다면 항균 손세정제를 지참해 수시로 닦아준다. 아직은 다소 갑갑하겠지만,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하는 것도 좋다.

 ◇ 겨울이면 비염 앓는 아이, 코 건강 점검
 겨울마다 계절성 비염을 앓고 있는 아이라면 지금부터 코 건강을 점검하고 코 점막을 자극하는 요인들도 없애는 것이 좋다. 아침저녁의 찬 기운을 조심하는 것이 좋은데, 갑자기 들어온 찬 공기 등이 코 점막을 자극해 재채기나 콧물, 코막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간혹 아이의 잠을 깨우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창문을 활짝 열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아이가 평소 비염이나 코감기에 자주 걸렸다면 이 같은 습관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하기 때문에 아이의 콧속 점막 또한 많이 건조해져 각종 바이러스나 먼지, 곰팡이, 찬 공기 같은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쉽다.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과 함께 보리차나 물, 국 같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점막을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따뜻한 국을 먹으면 그 김이 콧속으로 들어가 코 점막을 촉촉하게 해주기도 한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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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암치료 태아에 안전
 
치료 피하기 위한 조산 더 해로워
 
 
 임신한 암 환자에 대한 강력한 화학적 약물치료는 태아에게 유해하지 않으며, 오히려 치료를 피하기 위한 조산이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벨기에 뢰번대학병원의 부인과 종양학자인 프레데릭 아만트는 27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종합암회의(EMCC)’에서, 암 치료를 받은 산모의 태아는 화학 약물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오히려 자연적인 또는 유도분만을 통한 조산이 태아에게 해로운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암에 걸린 68명의 임산부가 출산한 아기 70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선천적 결함 비율과 유형, 성장과 전반적인 건강 및 발달 수준은 일반 아기들과 비슷했고 인지발달도 정상범위였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임신 37주 전에 조산된 약 3분의 2의 아기들은 주로 지능지수(IQ)가 보통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는 임신한 암 환자가 낙태하거나 화학적 약물치료를 임신 3개월 이후로 늦출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의사는 가능한 한 조산 유도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아만트는 강조했다.
 아만트는 많은 산모가 암 치료가 태아에게 위험한지 잘 모르면서 단지 추측만으로 낙태를 결심하며 의사들조차도 종종 산모에게 암 치료를 늦추거나 임신 32주에 조산을 하라고 충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화학적 약물치료가 임신 12~14주가 지나서 이뤄지면 약물의 아주 일부만이 태반을 지나 태아에게 들어가고, 이는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이므로 이 같은 의사들의 충고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진행한 임산부의 수가 적었고 아기들을 관찰한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았기 때문에 연구진은 향후 더 많은 임산부와 아기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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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의 두려움, 제왕절개 분만으로 이어져 위험  
임신초기 심리치료 필요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제왕절개 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린쾨핑(Linkoping) 대학병원 산부인과전문의 구닐라 시드쇼(Gunilla Sydsjo) 박사는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임신여성은 제왕절개 분만을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이 보도했다.
 시드쇼 박사는 출산에 대한 두려움으로 산부인과 심리치료를 받은 여성 353명과 출산 두려움이 없는 임신여성 579명의 출산을 비교분석한 결과 선택적 제왕절개 분만율이 출산을 두려워하는 그룹이 30%로 대조군의 4%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출산이 무서운 임신여성은 또 겸자나 진공흡착기를 이용한 기계분만이 75%로 그렇지 않은 임신여성의 51%에 비해 훨씬 많았다.
 출산이 두려운 여성은 이밖에 유도분만율도 17%로 다른 여성의 10%에 비해 높았다.
 시드쇼 박사는 임신초기에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여성을 가려내 심리치료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스칸디나비아 산부인과학 회보(Acta Obstetricia et Gynecologica Scandinavica)’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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