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예방 세 가지 열쇠, 칼슘·비타민D·적당한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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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예방 세 가지 열쇠, 칼슘·비타민D·적당한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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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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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0일은 `세계 골다공증의 날’  
국제골다공증재단 올해 주제 `예방위한 3단계 요법’권장
칼슘섭취 양보다 흡수율 따져야 우유보다 채소류가 2배 높아
한국인 혈청내 비타민D 부족 적당한 운동 뼈 강도 키워야
 
 

 
 
 
 
 
 
 
 
 
 
 
 
 
 
 
 
 10월은 유독 뼈 건강과 관련된 날이 많다.
 지난 12일이 `세계 관절염의 날’이었고, 16일과 20일은 각각 `세계 척추의 날’,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었다.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는 달인 만큼 빈번한 골절 사고와 추운 날씨에 악화되는 뼈 관련 질병에 주의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중에서도 골밀도가 떨어져 발생하는 골다공증은 겨울철 골절과 뼈 관련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 골다공증으로 증상이 악화되면 꼬부랑 할머니처럼 허리가휘거나 키가 작아지고, 등 뒤와 허리에 심한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국제골다공증재단(IOF)은 1996년 이후 매년 10월20일을 세계 골다공증의 날로 정해 골다공증 치료와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세계 골다공증의 날 주제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3단계(3 Steps to Prevention)’이다.
 이 재단은 3단계 요법으로 칼슘(Calcium), 비타민D(Vitamin D), 적당한 운동(Exercise)을 권하고 있다.
 
 ◇ 뼈를 위한 1단계 `칼슘’
 뼈 건강을 위해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는 얘기는 새롭지 않지만, 그 중요성을 간과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은 편이다.
 성인의 하루 권장 칼슘 섭취량은 1000㎎이다. 청소년기, 임산부, 폐경기 주부는 이보다 30%가 많은 1300㎎의 칼슘을 매일 먹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인은 하루 평균 칼슘 섭취가 권장량의 63.4%에 그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주식인 쌀 등의 곡식은 다른 식품에 비해 칼슘 함량이 낮아 칼슘의 보완적 섭취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뼈를 위한 칼슘 섭취는 양보다는 흡수율을 따져야 한다. 대표적 칼슘 음식인 우유는 25.4%만이 체내에 흡수되기 때문에 하루 권장섭취량을 맞추려면 250㎖ 3팩 이상을 마셔야 한다.
 음식물 중 칼슘 흡수율이 높은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푸른겨자, 무와 같은 채소류는 칼슘의 양은 유제품보다 적지만 흡수율은 2배가량 높다. 이 외에도 치즈, 주스 등도 칼슘 흡수율이 높은 음식이다.
 음식물 이외에도 간편하게 칼슘 보충제를 통해 칼슘을 섭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 칼슘 보충제들은 흡수율이 낮아 소화불량, 변비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칼슘 흡수율이 높은 보충제를 잘 따져 선택해야 한다.

 ◇ 칼슘 체내 흡수를 돕는 2단계 `비타민D’
 비타민D는 칼슘을 골수로 운반해 뼈가 자랄 수 있게 하는 영양소다. 체내의 비타민D 부족은 구루병, 골다공증, 심장발작, 당뇨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한국인은 혈청 내 비타민D 함유량이 적어 비타민D 섭취가 중요하다. 최근 한국골다공증재단과 대한골다공증학회, 대한산부인과 내분비학회가 공동 발표한 `2011년 비타민D 섭취 권고안’에 따르면, 남성의 86.8%, 여성의 93.3%가 비타민D 부족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골다공증재단이 권하는 비타민D 하루 권장량은 50세 이전 400~800IU(비타민 단위), 50세 이후 800~1000IU다. 비타민D는 하루 15~20분의 일광욕을 통해서도 보충할 수 있다. 또 연어, 참치, 고등어, 계란, 버섯류 등의 식품도 도움이 된다.
 음식물을 통한 비타민D 섭취는 제한적이어서 `2011년 비타민D 섭취 권고안’은 하루 일정시간의 일광욕이 어려울 경우, 800IU 정도의 비타민D를 보충제 형태로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 뼈의 강도를 높이는 3단계 `적당한 운동’
 1982년 주장된 생리학 법칙 가운데 `뼈는 압력을 가해 줄수록 강도가 증가한다’는 게 있다. 이 내용은 적당한 운동으로 뼈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무게를 지탱하는 운동이 좋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걷기, 등산,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권하고 있는데, 주 3~4회가 도움이 된다. 또 힘과 균형을 이용하는 운동인 테니스, 배드민턴 등은 근육을 튼튼히 해 겨울철 골절의 원인인 빙판길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골밀도를 저하시킬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 체력과 나이에 맞는 운동량 체크가 필수적이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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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지방산, 퇴행성 관절염 발생 억제

연골 콜라겐 분해·충격흡수 기능 부여 등 전형적 초기신호 크게 줄어
 
 
 불포화지방산 중 하나인 오메가-3 지방산이 퇴행성 관절염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 수의과대학의 조 탈톤(John Tarlton) 박사는 오메가-3 지방산이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을 억제하고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탈톤 박사는 자연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나는 기니피그에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먹이를 준 결과 보통 먹이를 준 대조군에 비해 관절염 증세가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메가-3 지방산 그룹은 연골의 콜라겐 분해와 연골에 충격흡수 기능을 부여하는분자들의 손실 등 퇴행성관절염의 전형적인 초기신호들이 크게 줄었다고 탈톤 박사는 말했다.
 기니피그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자발성 퇴행성관절염의 가장 적합한 모델동물이기 때문에 이 실험결과가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퇴행성 관절염과 연골(Osteoarthritis and Cartilage)’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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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말라리아 백신 면역효과 50%
 
英 GSK사 3상 임상시험 초기 결과
 
 
 세계 최초의 말라리아 백신이 마지막 3상 임상시험 초기 결과 50% 수준의 면역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제약회사가 개발한 이 말라리아 백신(RTS,S)은1차로 생후 5~17개월 영유아 6000명에 3차례에 걸쳐 접종하고 12개월이 지난 현재 임상적(clinical) 말라리아는 56%, 중증(severe) 말라리아는 47%의 면역 효과가 나타났다고 AFP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7개국(부르키나 파소, 가봉, 가나, 케냐, 말라위, 모잠비크, 탄자니아)의 11개 지역에서 총 1만5460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현재 진행중이며 이날 발표된 것은 1차 결과이다. 이 임상시험은 앞으로 2년 더 계속된다. 1차 결과분석에서 나타난 면역 효과는 소아마비, 홍역 같은 다른 일반백신에 비해 크게 미흡한 수준이지만 이 정도만 해도 말라리아 발생을 억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아닌 기생충을 차단하는 백신이 개발되기는 이것이 처음이다.
 이 백신은 5종류의 말라리아 원충 중 독성이 가장 강하고 치명적인 열대열원충(plasmodium falciparum)을 표적으로 개발된 것으로 모기에 물린 뒤 모기의 타액을 통해 말라리아 원충이 혈액으로 들어갈 때 면역반응을 촉발시켜 원충이 간(肝)에서 증식하는 것을 차단한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백신연구를 지원한 빌-멜린다 재단 말라리아 포럼의 시애틀회의에서 발표되는 동시에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빌-멜린다 재단의 빌 게이츠는 말라리아 퇴치에 “커다란 이정표”가 세워졌다면서 수많은 어린이를 말라리아에서 보호할 수 있다고 논평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9년 약 100개국에서 78만1천명이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었다.
 말라리아에 가장 취약한 연령층인 생후 6-12주의 신생아에 대한 접종결과는 내년쯤 나올 예정이며 이 결과가 이 백신의 면역 효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의 앤드루 위티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것이 순조로우면2015년 이 백신이 아프리카 아이들이게 배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금까지백신 개발에 3억달러가 들어갔지만 백신가격은 이익을 붙이지 않고 낮은 가격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확실치 않은 것은 이 백신의 효과가 얼마 동안이나 지속하느냐는 것이다.  이 백신의 부작용은 다른 일반 백신처럼 주사한 자리가 붓고 열이 나는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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