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검사에서 자궁경부암 확인, 태아에게 영향 미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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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검사에서 자궁경부암 확인, 태아에게 영향 미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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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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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라면 제왕절개 출산 후 치료...태아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예방
출산계획중 1기 이상 침윤암 발견 원추절제술 국소 치료만으로 가능
 
 
 
 
 
 
 
 
 
 
 
 
 
 
 
 
 
 
 
 
 얼마 전 첫 임신을 확인 한 A씨(32세)는 산부인과 검진 후 추가적향 조직검사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듣고 아찔함을 느꼈다. 혹시 조직검사가 태아에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조직검사 후 자궁경부암으로 판정되면 치료를 임신 중에 받을 수 있을지 몹시 불안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조직검사 결과 자궁경부암까지는 진행되지 않았고, 상피내암 초기로 진단돼 출산 후 치료 받기로 했다. 다만 자연분만 과정에서 태아가 후두 등에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제왕절개로 출산을 할 예정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박희정 위원은 “원래 임신 출산을 하는 연령대는 자궁경부암 발생위험이 높지 않지만, 요즘은 자궁경부암 발생 연령은 낮아지는 반면 고령임신이 늘고 있어 임신부가 자궁경부 이상을 발견할 확률 또한 과거에 비해 커졌다”고 말했다.
 따라서 자궁경부 세포검사는 암이 되기 전에 발견하려는 조기 진단 목적이므로 임신부에게도 권하는 것이며, 자궁경부 세포검사뿐 아니라 조직검사도 산부인과 외래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검사로 산모에게도 안전하므로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임신 중의 조직 검사는 비임신부보다 혈관의 분포가 많아 출혈의 가능성이 좀 더 크기는 하지만 대부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만일 임신 중 자궁경부 이상이 진단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박 위원은 “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만 아니라면, 상피세포 이형성증이나 상피내암 등은 급격히 진행되지 않으므로 임신을 유지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임신 중에는 치료를 하지 않고 정기적인 관찰만 하며, 출산과 수유를 마친 후에 다시 검사 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된다.
 매우 드문 경우지만 임신 중 1기 이상의 침윤암이 발견되면 암의 발전 가능성과 임신 주수를 고려해 임신 초기의 아기를 포기하고 치료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임신 중기 이후에 발견 된 암이라도 출산을 얼마 앞두고 있다면 출산과 동시에 제왕절개를 하면서 광범위 자궁적출술을 받기도 한다. 자궁경부암 1기 중 초기에 해당되는 미세 침윤암 여성이 아직 출산 계획이 있는 경우라면, 임신을 위해 원추절제술이라는 국소 치료만으로 일차 치료를 끝내는 경우도 있는데, 요즘은 원추절제술을 받은 후 임신과 출산을 하는 환자도 많으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박 위원은 “임신 중 자궁경부 이상을 발견하는 경우나, 자궁경부 치료 후 임신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자궁경부 무력증이 생기지 않을까 마음 졸이는 환자를 볼 때 백신 접종을 통한 근본적인 예방을 하거나, `임신 전 검진을 통해 미리 치료를 받았더라면 좋았을 텐데’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많다”고 말했다.
 임신 전 자궁경부 세포 이상으로 마음 고생을 한 여성이 있다면, 수유기간에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므로 출산 후 육아로 바빠지기 전에 출산 후 첫 검진부터 백신접종과 자궁경부암 정기 검진을 시작해 두는 것도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좋을 것이라고 권했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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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음, 위암을 부른다

하루 4잔이상 음주…10년안에 위암 발생 가능성 2배로
 
 
 폭음이 위암을 부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카탈란 종양연구소의 에릭 두엘(Eric Duell) 박사는 하루 술을 4잔 이상 마시는 남성은 한 잔 이하 마시는 남성에 비해 10년 안에 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2배 높다고 밝혔다.
 두엘 박사는 유럽 성인 50여만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절대적인 위험은 1만 3000명 33명꼴로 비교적 낮았다.
 여성은 이러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폭음 여성이 전체 조사대상자 중 2300명에 불과했기 때문일 수 있다.
 연구팀은 남성의 경우 위암 위험인자인 흡연, 적색육 과다섭취 같은 생활-식사습관과 위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장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감염 등을 고려했지만 폭음과 위암 사이의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
 폭음-위암의 연관성은 알코올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부산물로 인간 발암물질로 알려진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일 수 있다고 두엘 박사는 말했다.
 술 종류별로는 맥주가 포도주나 독주보다 위암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맥주에는 동물에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니트로사민이란 물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일 것으로 두엘 박사는 추정했다.
 폭음은 위암 외에도 구강암과 식도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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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운동 녹내장도 막는다
 
녹내장, 안압 상승으로 망막 시신경 손상…방치하면 실명위험
보통강도의 운동 15년간 꾸준히 하면 안관류압 저하위험 낮아

 
 
 
 꾸준한 운동이 녹내장을 막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녹내장이란 안압의 상승으로 망막의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방치하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안과질환으로 현재의 치료법은 증상의 진행을 지연시킬수 있을 뿐 이미 손상된 시력은 돌이킬 수 없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안과학연구소의 폴 포스터(Paul Foster) 박사는 48~90세 남녀 5650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적당한 운동을 오래 한 사람일수록 녹내장의 원인이 되는 안관류압(혈관 내 압력) 저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통 강도의 운동을 약 15년 계속한 사람은 안관류압이 떨어질 위험이 평균 25%낮았다고 포스터 박사는 밝혔다.
 안관류압이란 혈압에서 안압을 뺀 수치로, 혈압이 낮아지거나 안압이 높아지면 안관류압은 낮아지게 된다. 안관류압이 낮으면 녹내장 위험이 높아진다. 이 결과는 몸을 움직이지 않는 생활습관이 녹내장 위험인자가 될 수 있으며 이러한 생활습관을 바꾸면 녹내장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포스터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안과학-시과학 연구(I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 10월호에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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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겐 장기복용 요실금 위험 커진다
 
 폐경 여성이 안면홍조 등 갱년기 장애를 막기 위해 에스트로겐을 장기 복용하면 요실금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대학 의과대학 비뇨부인과 전문의 지나 노싱턴(Gina Northington) 박사는 에스트로겐을 5년 이상 복용한 폐경 여성은 복용하지 않거나 단기적으로 복용한 여성에 비해 요실금 발생률이 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싱턴 박사는 폐경여성 167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메릴랜드 대학 메디컬센터의 비뇨부인과 전문의 레슬리 리키 박사는 에스트로겐이 방광을 통제하는 신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부 연구결과가 있기는 하지만 요실금 위험은 나이가 들수록 높아지는 만큼 요실금이 나이 때문인지 에스트로겐 복용 때문인지 아니면 이 두 가지 요인의 복합작용으로 나타나는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폐경(Menopause)’ 최신호에 실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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