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비만 남친에겐 선물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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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비만 남친에겐 선물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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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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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만 먹어도 밥 한공기 칼로리
비만·과체중·당뇨병 환자 주의

 
다크초콜릿이 지방함량 더 높아
고지혈증 심혈관계질환 불러
음주전후 섭취 알코올 해독 도움

 
 
 
 
 
 
 
 
 
 
 
 
 
 
 
 
 
 
 
 
 젊은이들 사이에 2011년 11월11일은 특별한 날로 여겨지고 있다. `11’이라는 숫자가 3번 들어간다고 해서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요즘 젊은이들은 상술에 불과하다는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 날을 기념일 삼아 `빼빼로’라는 과자를 즐기고 있다.
 건강의 측면에서 보자면 막대기모양의 과자에 단맛 나는 초콜릿이 얹혀진 이 제품은 당분과 지방함량이 많은 편이다. 최근에는 크기도 더 커지고 초콜릿 위에 뿌려진 것들이 많아지면서 하나만 먹어도 밥 한 공기 정도의 열량이 나오는 제품도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빼빼로데이’라는 날 대신 `두 다리(11)로 둘(11)이 함께걷는 날’로 삼아 건강을 지키자는 제안도 내놨다. 초콜릿 건강학에 대해 알아본다.
 
 ◇ 초콜릿, 단순당과 지방, 당류 함량 높아
 초콜릿과 사탕 등은 단순당과 지방함량이 높다. 몇 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에 해당하는 칼로리를 훌쩍 넘을 수 있다. 따라서 비만하거나 과체중인 경우, 다이어트를 계획 중인 경우, 당뇨병이 있는 경우라면 주의해야 한다.
 모양이 종처럼 생기고 예뻐서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는 K초콜릿의 경우 1회 제공량(7개) 칼로리가 155㎉나 된다. 작다고 무심코 몇 개 먹다가는 금방 밥 한 공기 칼로리(300㎉)를 넘어서게 된다. D초콜릿의 경우는 1개당 열량이 260㎉로 밥 한 공기와 맞먹는다.
 당류 역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 한국영양학회의 총 당류 섭취 기준에 따르면 하루에 2천㎉를 섭취하는 사람은 총 당류 섭취 열량이 200~400㎉ 이하여야 한다.
 당류 1g당 4㎉의 열량을 내므로 총 당류를 하루에 50~100g 이내 먹어야 한다.
 그런데 초콜릿의 당류가 만만찮다. 1회 제공량에 들어 있는 당 함량을 보면 K초콜릿이 18g, D초콜릿이 17g이다. 기본적으로 우유, 과일, 채소, 곡류 등에 들어 있는 당류 섭취량이 있으므로 초콜릿을 추가로 먹다 보면 금방 당류를 과다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 다크초콜릿이라고 안심? 고지혈증·비만 환자는 요주의
 초콜릿에는 지방 함량도 많기 때문에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성분이 혈액 내에 존재하면서 혈관벽에 염증을 일으키고 심혈관계질환을 불러온다. 특히 덜 달기 때문에 몸에 덜 해로울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 다크초콜릿의 경우 코코아버터가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 밀크초콜릿보다 오히려 지방함량이 높다.
 H초콜릿에서 만든 밀크초콜릿과 다크초콜릿의 지방함량 표시성분을 보면 밀크초콜릿은 13g, 다크초콜릿은 14g이었다. K초콜릿 역시 일반초콜릿이 9g, 다크초콜릿이10g이었다.
 다크초콜릿의 경우는 그 속에 항산화기능을 지닌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돼 1주일에 한두 번 정도 먹으면 혈압강하 등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먹는 초콜릿의 경우에는 우유나 설탕성분이 들어간 게 대부분이다. 따라서 지방함량과 당류함량이 높기 때문에 이런 효과를 바라고 먹다가는 오히려 비만이나 충치와 같은 문제가 생기기 쉽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 초콜릿 건강하게 먹기
 만약 초콜릿이 듬뿍 묻은 과자나 초콜릿을 선물하고 싶다면, 초콜릿이 도움이 되는 경우를 메모해 함께 선물포장에 넣어주는 센스를 발휘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우선 초콜릿은 의외로 술과 궁합이 잘 맞는다. 음주 전후에 섭취하는 당분은 숙취를 줄여줄 뿐 아니라 몸속에서 포도당으로 변해 알코올 해독을 도울 수 있다. 또 다이어트를 할 때 갑자기 식욕을 참기 어렵다면 초콜릿 1~2조각 정도를 먹는것도 좋다. 단맛이 포만감을 줘 식욕을 줄여주는 랩틴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간식은 1일 1회로 제한하고, 식품 구입 시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특히 당류가 높은 간식을 먹을 때는 함께 마시는 차나 음료라도 단순당이 없거나 낮은 제품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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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의 뇌, 신경세포 지나치게 많다
 
전전두엽 뉴런 수 보통 아이들보다 평균 67%나 많아
 
 
 자폐아의 뇌는 보통 아이들보다 뉴런(신경세포)이 지나치게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신경과전문의 에릭 쿠르센(Eric Courchesne) 박사는 사망한 2-16세 자폐아 7명과 같은 연령대의 보통 아이 6명의 뇌를 부검한 결과 복합사고, 언어, 사회행동 등을 관장하는 전전두엽의 뉴런 수가 자폐아가 보통 아이들보다 평균 67%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8일 보도했다.
 전전두피질 중에서도 집행기능을 수행하는 배측(dorsolateral) 전전두피질은 뉴런 수가 보통 아이들보다 79%, 사회행동과 감정 등을 관장하는 내측(medial) 전전두엽은 29% 각각 많았다고 쿠르센 박사는 밝혔다. 일반적으로 보통 아이들은 전전두엽의 뉴런 수가 약 11억600만개인데 비해 자폐아는 19억4000만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르센 박사는 뉴런은 임신 10-20주 사이의 태아에서 생성되며 아동기에는 신경망이 만들어지고 다듬어지는 과정에서 전체적인 크기가 커지기는 하지만 뉴런의 수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자폐아의 뉴런 수가 이처럼 지나치게 많다는 것은 자폐증이 자궁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뇌의 형성에는 정확한 수의 뉴런이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한데 뉴런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은 뇌의 신경망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게 분명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로체스터 대학 메디컬센터 신경생물학-해부학교수 리자베스 로만스키박사는 임신 3~6개월의 태아는 뉴런의 수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가지치기가 진행돼 일부 뉴런이 자연적으로 사멸하며 이는 뇌의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폐아가 뉴런 수가 많다는 것은 뉴런이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졌기 때문인지 아니면 이 가지치기 기능에 결함이 생긴 탓인지를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로만스키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11월9일자)에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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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비만치료제 동물실험서 효과
 
복부지방 평균 27% 줄어
 
 
 체지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백색지방을 감소시키는 새로운 비만치료제가 개발돼 원숭이 실험에서 효과가 입증됐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9일 보도했다.
 지방조직은 백색지방과 갈색지방으로 나뉜다.
 백색지방은 칼로리를 저장하기 때문에 많을수록 체중이 늘고 갈색지방은 연소시키켜 많을수록 체중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텍사스 대학 M.D. 앤더슨 암센터의 워드 애럽(Wadih Arap) 박사는 자신의 연구팀이 개발한 아디포티드(Adipotide)라는 이름의 이 새로운 비만치료제를 매일 비만 원숭이들에 4주동안 투여한 결과 체중이 평균 11% 줄었다고 밝혔다. 이 원숭이들은 또 복부지방이 평균 27% 줄고 인슐린 소모량이 50%나 감소해 인슐린 민감성이 놀라우리만큼 개선됐다.
 아디포티드는 혈중 백색지방세포와 결합, 합성단백질을 방출함으로써 지방세포를 분해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체중이 정상인 원숭이들은 아디포티드를 투여해도 체중에 변화가 없었다. 이는 비만인 경우에만 이 약이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 달 동안의 실험이 끝난 뒤 투약을 중지하자 원숭이들은 다시 체중이 불기 시작했다.
 애럽 박사는 이에 앞서 실시한 쥐실험에서도 상당한 체중감소 효과가 나타났으나 쥐실험 결과는 사람에 그대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 쥐보다는 사람에 훨씬 가까운 원숭이를 대상으로 다시 실험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부작용으로는 신장기능이 다소 손상되는 것이 발견됐으나 아디포티드의 투여량을 줄이면 이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연구팀은 내년 초 비만한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첫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전립선암 환자는 호르몬 치료로 인해 체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또 지방세포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 암세포의 증식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개발된 비만치료제들은 대부분 식욕을 억제하거나 신체의 대사를 활성화시켜 보다 많은 열량을 소모시키는 것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관장하는 시스템은 의외로 복잡해 많은 비만치료제들이 다소의 효과는 있어도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는데 실패하고 있다.
 그러나 혈중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방향의 전략으로 부작용을 피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병진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11월9일자)에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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