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탈모 치료법 이제 딱 정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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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탈모 치료법 이제 딱 정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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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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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유전자 큰 원인…전립선 성장시켜 비대증 일으켜
약물 `피나스테라이드제제’ 70% 이상 발모 효과 보여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탈모의 원인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더욱이 정확한 치료법을 몰라 탈모를 부추기는 경우도 있다. 대한피부과학회 총무이사인 심우영 교수의 도움말로 오해가 많은 탈모 치료법을 정리해본다.
 현재까지 밝혀진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이다.
 부모나 조부모에서 탈모 증상이 없었더라도 유전자를 물려받았을 수 있다. 유전자가 있다고 무조건 발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스트레스나 면역반응 이상, 피부염 등으로 머리카락이 빠진다.
 탈모 유전자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과 관련이 깊다. 혈류를 떠돌다가 5-알파 환원 효소와 만나 대사되면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HT)가 된다. 이 DHT가 머리카락을 가늘고 수를 적게 만든다. 또 전립선을 성장시켜 비대증을 일으킨다.
 남성호르몬이 많다고 탈모가 심한 건 아니다. 여성도 테스토스테론이 있지만 탈모가 적다. 이유는 DHT로 만드는 5-알파 환원 효소가 절반으로 적기 때문이다. 결국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변하지 않게 막는 게 관건이다.
 남성에게 가장 효과적인 건 피나스테라이드제제(프로페시아)다. 탈모 환자 70% 이상에서 발모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 약물은 5-알파 환원 효소에 테스토스테론 대신 달라붙어 DHT가 되는 걸 막는다. 다만 이 약물은 여성, 특히 가임기 여성은 기형아 출산이 우려돼 사용을 금지한다.
 약국에서 구입해 두피에 바르는 미녹시딜제제가 있다. 남성용과 여성용이 각각 5% 농도, 3% 농도로 다르다. 이 약품은 원래 혈관을 확장하는 고혈압치료제로 개발됐는데 발모 효과도 있다. 남성은 피나스테라이드제제를 처방받아 먹으면서 미녹시딜제제(농도 5%)를 병용해도 좋다. 만약 고혈압치료제를 복용하는 남성 환자이라면 3% 용량의 미녹시딜제제를 사용해야 한다. 여성이 미녹시딜 5% 농도를 쓰면 다모증의 위험이 있다.
 이 외에도 판토가, 판시딜 등의 약용효모성분 모발영양공급제가 있지만, 여성용 탈모치료제여서 남성형 탈모치료에는 효과가 없다.
 헤어토닉류와 같은 바르는 양모제와 양모효과를 식약청으로부터 인증받은 일부 탈모방지샴푸가 있다. 하지만 이런 제품이 유전자의 진행을 막진 못한다. 또 이들 제품은 하루 2회 이하로 사용이 권장되며 동일부위에 반복해 사용할 경우 두피의 피지가 지나치게 제거되는 탈지현상으로 두피가 거칠어 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상처나 습진 등 손상된 두피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콩과 같은 단백질이 좋은 건 맞지만, 검은콩이 특히 좋은 건 아니다. 노화를 막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든 해초류나 채소 등이 보조적인 도움을 줄 순 있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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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폐질환 예방 “우선 담배부터 끊으세요”
 
식약청 권고…국내 40대 이상 유병률 10.5%
 
 
 국내 10대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예방하려면 우선 담배를 끊는 게 중요하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2일 권고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유해물질을 흡입해 폐에 염증이 생기고 호흡이 곤란해지는 질병으로, 국내 40대 이상 연령층의 유병률이 10.5%(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달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며, 연간 3개월 이상의 기침과 가래증세가 2년 이상 나타나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또 이산화황·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 물질 등을 흡입해 생길 수도 있다. 중년 이상의 노인층에서 주로 발생하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유병률도 높아진다.
 치료제로는 기관지 확장제, 스테로이드제, PDE4 억제제 등이 있으며, 대부분 전문의약품이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식약청은 “가장 좋은 예방법은 금연이다. 또 평소 생활 또는 업무 환경이 유해한 물질로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합병증 위험이 큰 고령 환자는 인플루엔자나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만성폐쇄성폐질환 이해하기’ 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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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숙취 해소엔 감이 최고

농촌진흥청, 감 효능 소개…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과
 
 
 “숙취 해소엔 감”
 농촌진흥청은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감의 효능을 22일 소개했다.
 과음한 다음날 나타나는 숙취 현상은 체내에 들어온 알코올 성분이 미처 분해되지 못해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와 같은 독성 성분 때문이다.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 과당과 비타민C. 감에는 이런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다.
 감에는 비타민C가 사과보다 17.5배나 많고 비타민A 역시 사과나 배보다 많다.
 눈을 많이 쓰는 학생들에게도 좋고, 펙틴과 식물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 동맥경화와 같은 심장질환 예방 효과도 있다.
 감을 제대로 고르는 법은 일단 전체 모양이 고른 것이 좋고 꼭지 부분이 깨끗하고 위아래가 똑같이 등황색인 것이 좋다. 만졌을 때는 약간 단단한 것이 좋다.
 농진청 조광식 연구관은 “동의보감에도 숙취해소에는 감이 좋다는 기록이 있다”며 “감은 비타민C와 생리활성 물질 등 기능성 물질이 어떤 과일보다 풍부해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유지와 질병예방에 효능이 있는 과일이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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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높을수록 조산-사산 위험 높아져

섭씨 15도 때보다 23도일때 사산율 두배 가까이 높아
 
 
 기온이 높을수록 사산과 조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 공대(Qut) 보건-생의학연구소 애드리언 바네트(Adrian Barnett) 박사는 4년에 걸쳐 10만1870명의 출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온이 섭씨 23도인 때는 사산율이 10만명 당 610명으로 섭씨 15도 때의 353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다.
 바네트 박사는 각 임신여성마다 주간 단위로 기온, 습도, 공기오염 수준을 측정하면서 이를 출산결과와 연계시켜 분석했다.
 사산율은 기온이 높은 때일 수록 높아졌으며 이러한 현상은 특히 임신 28주 이전에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기온이 높으면 또 임신기간도 짧아지면서 조산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온이 섭씨 23도인 주간과 기온이 가장 높았던 주간 사이에는 사산-조산율이 별 차이가 없었는데 이는 기온이 아주 높은 날에는 임신여성들이 냉방장치를 가동시켰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바네트 박사는 말했다.
 이 결과는 임신여성이 조산과 사산위험을 줄이려면 높은 기온 노출을 피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는 또 지구온난화가 공중보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임신 중 뜨거운 물 욕조나 거품욕조(자쿠지)에 들어가면 유산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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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심장병 생물학적 뿌리 같다
 
 유방암과 심장병은 생물학적 뿌리가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성 미카엘 병원(St. Michael`s Hospital) 심장외과 전문의 수보드 베르마(Subodh Verma) 박사는 BRCA1 유전자가 변이되면 유방암만이 아니라 심장병 위험도 크게 높아진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르마 박사는 BRCA1 유전자를 변이시킨 쥐들과 보통쥐들에 심장발작을 유발시킨 결과 이 유전자가 변이된 쥐들이 다른 쥐들에 비해 심장발작 강도가 2배나 높았으며 이로인해 죽을 위험도 3~5배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BRCA1 유전자가 손상된 DNA의 수리를 돕는 단백질을 생산해 종양형성을 억제할 뿐 아니라 심장발작 회복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심근세포의 손상된 DNA 수리에도 관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베르마 박사는 말했다.
 이는 또 유방암과 심장병이 생물학적 뿌리가 같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또 BRCA1 유전자가 변이된 쥐들에 유방암 표준치료제인 독소루비신을 투여한 결과 이 항암제가 투여되지 않은 쥐들에 비해 심부전 발생률이 2배나 높게 나타났다면서 이는 이 변이유전자를 가진 쥐들이 항암제의 독성에 유난히 민감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코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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