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교회 등 새해맞이 행사
공동체 결속·성찰 시간 가져
기쁨의교회 장로합창단이 헌금송을 부르고 있다.
주요 종교단체들이 새해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 마련했다.
전국 각 사찰에서는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새해 첫날은 부처님이 6년간의 치열한 구도(求道) 끝에 깨달음을 얻은 성도재일(음력 섣달 초여드레)로 수행의 의미를 강조한 법회를 지내며 사찰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날이다.
전국 각 사찰 및 수행단체에서 부처님의 고행과 깨달음을 되새기는 참회·정진행사가 펼쳐져 참선과 염불, 절 수행, 철야정진 등 다양한 수행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영천 은해사(주지 돈관스님)는 시와 선율이 흐르는 문화의 밤과 팔공산 산행을, 대구 동화사(주지 성문스님)는 타송법회, 약사암 해맞이 산책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천주교는 새해를 맞아 조용하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피정(避靜)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피정은 가톨릭 신자들이 영성 생활에 필요한 결정이나 새로운 쇄신을 위해 고요한 곳에서 묵상과 성찰 기도 등 수련하는 것을 말한다.
`스승예수 제자수녀회’는 7~8일 불암산 성요셉 수도원에서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새해 행복찾기 피정’을 마련했다.
또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는 8일 오전 정릉 본원에서 새해맞이 피정을 열고,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는 9~11일, 13~15일 두 차례 홍천 기도의집에서 35세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우리가 얼굴을 마주할 때까지’라는 주제로 피정을 마련한다.
포항지역 교회들은 구랍 31일 일제히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2012년 임진년 첫날을 맞았다.
교회들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11시30분 사이 가족단위로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드리며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가정과 한반도 평화와 국가 발전을 기원했다.
교인들은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으로 대망의 2012년이 열리자 축포와 환호와 박수로 맞았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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