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 환자, 장애 정도 따라 약물 용량 조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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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 환자, 장애 정도 따라 약물 용량 조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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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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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간질환 환자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 발간  
일반인 비해 간 대사능력 감소
약물 부적절한 사용할 경우
혈중 농도가 높아져서 부작용

 
 

 간질환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의약품의 대사기능이 감소해 부작용 빈도가 높아, 약물을 사용할 경우 용량 조절 등 주의가 필요한 약물인지 등을 세심히 고려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의·약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간질환 환자에게 용량 조절 등 주의가 필요한 성분정보를 중심으로 하는 `간질환 환자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을 발간·게시했다.
 소염진통해열제인 아세트아미노펜과 디클로페낙은 간질환 환자에 있어 용량 조절 등 주의가 필요하며 심한 간장애 환자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
 간질환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간의 대사능력이 감소돼 약물을 부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약물의 혈중 농도가 높아져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불안장애 및 우울증 치료제인 알프라졸람 성분은 간경변이 있을 시 용량의 50~60%를 감량하거나 사용을 피해야 한다. 혈압강하제인 칸데사르탄 성분은 경증 간 장애 환자는 용량 감량이 필요치 않으나, 중등도 간 장애 환자는 초기용량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며, 중증의 간 장애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아야 한다.
 관절염치료제인 세레콕시브 성분은 중등도의 간 장애 환자는 1일 권장량의 약 50% 정도를 감량하며, 중증 간기능 부전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아야 한다.
 이뇨제인 푸로세미드 성분은 간기능 장애 환자에게 신중 투여하고 주의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중증의 간장애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간 장애 정도를 경증(mild), 중등도(moderate) 및 중증(severe)으로 구분하고 있다.
 분류방법은 혈청 빌리루빈, 혈청 알부민, 프로트롬빈 시간(time), 복수(ascites), 간성 뇌병증(encephalopathy) 등을 점수화 하는 차일드-퍼(Child-Pugh) 분류 시스템이 임상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식약청은 이번 정보집이 의·약 전문가들에게 간질환 환자의 의약품 사용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을 제시하는 것으로, 실제 임상에서는 개별 환자의 상황을 분석·판단해 치료해야 하는 만큼 의약품을 복용할 때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정보집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의 정보자료 → 홍보물자료 → 전문홍보물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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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대사증후군, 자녀한테 대물림
 
백병원 “대사증후군 대물림 위험도 최대 8.7배 ↑”
비만 자녀인 경우 유병률 53.9%로 급격히 늘어나

 
 
 부모 모두가 대사증후군이면 자녀의 대사증후군위험도가 8.7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팀은 1998년부터 2008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657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모의 대사증후군이 자녀에게 대물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자녀의 대사증후군 발생위험도는 부모 모두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가 8.7배, 부모 한쪽만 대사증후군인 경우가 4.2배로 각각 분석됐다.
 대사증후군은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의 혈중수치가 40㎎/㎝ 이하이면서 혈압(130/85 ㎜Hg), 혈당(110㎎/㎗), 혈중 중성지방(150㎎/㎗)은 높고 복부비만(90㎝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보통 이중 3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이번 연구에서 평균연령 40대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각각 30.3%, 15.2%였고, 이들의 10대 아들과 딸은 각각 3%, 1.9%의 유병률을 보였다. 이 자료로 볼 때 전체 10대 청소년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3%로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그러나 부모가 대사증후군 상태이거나 비만한 자녀에서는 대사증후군 발생위험도가 급증했다.
 부모가 대사증후군이 없는 경우 비만인 자녀의 대사증후군 발생 유병률은 18.2%였다. 반면 한쪽 부모만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비만인 자녀의 대사증후군 발생의 유병률은 29.2%로 높아졌고, 양쪽 부모 모두 대사증후군이고 자녀가 비만인 경우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53.9%로 급격히 증가했다.
 연구팀은 부모의 비만이나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는 유전적 요소와 함께 식습관, 운동습관 등의 환경적 요소가 모두 자녀에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했다.
 박미정 교수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운동량이 절대 부족하고, 한식위주의 식생활이 줄면서 집 밖에서 사먹는 고단백 고칼로리의 동물성 지방섭취가 늘고 있다”면서 “청소년기의 복부비만, 고지혈증, 고혈당이 관리되지 않는다면 성인병으로 연결되는 만큼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담은 논문은 미국서 발간되는 국제학술지 `당뇨관리(Diabetes Care)’ 2월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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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넘은 부모, 자폐아 출산위험 높다

한쪽이라도 나이가 많으면 위험률 최고 27%까지 ↑
 
 
 부모 중 한 쪽이 35세가 넘었을 때 출산한 아이는 젊은 부모가 낳은 아이들보다 자폐장애를 나타낼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의 에릭 파르네르 박사는 부모 중 한 쪽이 35세 이상이면 출산한 자녀가 자폐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최고 27%까지 높아진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어머니 나이가 아버지 나이보다 자폐아 출산위험에 훨씬 더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어머니, 아버지와 상관 없이 어느 한 쪽이라도 나이가 많으면 자폐아 출산위험은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르네르 박사는 밝혔다.
 그는 1980~2003년 사이에 태어난 아이 130만명의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부모가 모두 35세 이상이어도 자폐아 출산위험은 부모 중 어느 한 쪽이 35세 이상인 경우와 별 차이가 없었다.
 다만 부모 중 한 쪽이 35세 미만이고 다른 한 쪽이 40세 이상일 경우 자폐아 출산위험은 어머니가 나이가 많으면 65%, 아버지가 많으면 44%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부모의 나이가 자폐아 출산위험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감염, 약물복용, 불임치료와 같은 환경적 요인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파르네르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역학학회 학술지 `역학회보(Annals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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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나노입자로 치매·루게릭병 조기 진단  
 
 운동 신경세포가 죽어 온몸의 골격근이 마비되는 루게릭병을 금 나노 입자의 색깔 변화를 이용해 조기에 진단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대 이종협 교수팀과 서강대 강태욱 교수팀이 신경퇴행성 질환 주변에 이상 단백질이 응집되는 현상을 복잡한 실험 장비 없이 관찰하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루게릭병은 신경세포 주변에 특정한 단백질(SOD1)이 쌓여 나타난다. 원래는 인체 내 활성산소를 산소와 과산화수소로 바꿔 세포를 독성으로부터 방어하는 역할을 하지만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겨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이다.
 이 단백질이 얼마나 쌓였는가에 따라 병의 진행을 파악할 수 있다.
 연구팀은 금이 평소 누런 황금색이지만 입자를 20㎚(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이하로 작게 쪼개면 붉은색을 띠다가 금 나노 입자간 거리가 가까워지면 점차 짙은 보라색을 띤다는 점을 이용했다.
 이 SOD1단백질에 금 나노 입자를 고정시킨 다음 제작한 센서로 금 나노 입자의 색깔 변화를 읽어낸 것이다.
 강태욱 교수는 “단백질이 많이 쌓여 모이면 붉은색에서 점점 짙은 보라색으로 변해가는 걸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루게릭병 외에도 신경세포 주변에 특정단백질이 응집돼 나타나는 치매, 알츠하이머병 등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케미컬 커뮤니케이션즈(Chemical Communications) 2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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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인 중독 치료길 열리나…백신 개발 동물실험 성공  
 
 멕시코에서 헤로인 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돼 동물실험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나왔다.
 멕시코 국립정신의학연구소(INP)가 개발한 이 백신은 헤로인 중독을 유발시킨 쥐들에 실험한 결과 중독증상이 사라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멕시코의 레포르마 지를 인용,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살로몬 체르토리비스키 멕시코 보건장관은 동물실험 성공 후 이 백신을 특허등록 했으며 다음 단계는 임상시험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카인과 메트암페타민 중독 치료벡신 개발도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헤로인 치료백신은 면역반응을 통해 헤로인이 중추신경계로 들어가 뇌간에 있는 아편수용체와의 결합을 차단한다.
 헤로인은 양귀비에서 추출한 마약성분인 모르핀으로 만들어진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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