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르게 붓는 `부종’…건강 이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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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르게 붓는 `부종’…건강 이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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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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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부종환자 상당수 약물 부작용·염분 과다섭취 원인
혈액량 증가, 혈압 상승으로 이어져 심장·신장 부담 증가
 
 
 몸이 붓는 `부종’은 일상생활 속에서 일생에 적어도 한 번 이상 겪는 질환이다.
 많은 사람이 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원인질환을 찾게 마련이다. 실제로 신장을 비롯한 심장, 간, 갑상선 기능이상 등이 부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에 속한다. 하지만 이런 특별한 질병 없이도 약물 부작용이나 염분 과다 섭취 등으로 부종이 종종 발생한다는 사실을 아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 경우에는 자칫 원인을 모른 채 병원을 전전하다 병을 더 키우는 경우도 있는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리 몸에서 수분은 몸무게의 약 60%를 차지하는데 이중 40%는 세포 안에, 20%는 소금물의 형태로 세포 외에 존재한다.
 그러나 세포 외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염분과 수분이 과다해지면 세포와 세포 사이인 `간질’에 소금물이 많아지는 부종이 발생하게 된다. 정상인에서는 과다한 염분과 수분을 섭취해도 소변을 통해 충분히 배설이 되기 때문에 부종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신장의 기능이 감소하거나 심부전, 간경화,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의 질병이 있을 때에는 신장을 통한 염분과 수분의 배설이 줄어 염분과 수분으로 구성된 체액이 증가하고 결국 부종이 발생한다.
 문제는 특별한 질병이 없더라도 일부 약제들이 신장에서 염분과 수분의 배설을 감소시켜 부종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이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진통소염제나 칼슘차단제 계열의 항고혈압약제, 치아졸리네디온(thiazolinedione) 계열의 당뇨병약이 대표적이다.
 고혈압과 관절염약 등을 복용 중인 환자가 전신부종이나타날 때는 복용 약제에 의한 부작용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부종은 단지 외관상 보기 좋지 않다거나 몸이 무거운 증상으로 끝나지 않는다. 부종이 발생할 정도로 우리 몸에 염분과 수분이 증가하면 필연적으로 혈액량이 증가하고, 결국 혈압 상승으로 이어져 심장과 신장에 부담을 증가시킨다.
 특히 약제유발성 부종환자들은 대부분 60세 이상의 고령에 고혈압, 만성콩팥병, 당뇨병 등을 주로 동반하고 있어 부종이 지속된다면 혈압이 상승하고 심부전과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고령의 노인에게 부종이 발생해 생활이 불편할 정도가 됐다면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부종의 원인을 찾는 게 급선무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초기 부종을 노화의 현상으로 가볍게 넘기기보다는 건강의 이상신호로 판단하고 자녀들이 초기에 대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부용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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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 느린 중년, 치매·뇌졸중 조심해야

손에 쥐는 힘`악력’ 약한 중년 뇌졸중 위험 평균 42% 높아
 
 
 중년 때 보행속도와 손의 쥐는 힘인 악력(握力)의 강도가 나중 치매 또는 뇌졸중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메디컬센터의 에리카 카마고(Erica Camargo) 박사는 중년에 보행속도가 느리고 악력이 약하면 나중 치매나 뇌졸중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마고 박사는 2400여명(평균연령 62세)을 대상으로 11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우선 중년 때 보행속도가 느렸던 사람은 나중에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보행속도가 빨랐던 사람에 비해 1.5배 높았다.
 중년에 악력이 약했던 사람은 강했던 사람에 비해 65세 이후에 뇌졸중이나 미니뇌졸중인 일과성 허혈발작(TIA: transient ischemic attack)을 겪을 위험이 평균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성 허혈발작이란 가벼운 뇌졸중으로 증상이 24시간 안에 사라지지만 앞으로 본격적인 뇌졸중이 나타날 위험이 있음을 알려주는 강력한 신호이기 때문에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65세가 되기 전은 이러한 연관성이 성립되지 않았다.
 카마고 박사는 또 중년에 보행속도가 느렸던 사람은 빨랐던 사람에 비해 전체적인 뇌의 용적이 적고 기억-언어-결정기능 테스트 성적도 낮았다고 밝혔다. 악력이 약한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4월 뉴올리언스에서 열릴 미국신경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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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먹고 자라면 성격 온화”

 조제유 먹은사람에 비해 냉소적 성격 나타낼 가능성 낮아
 
 
 모유를 먹고 자란 사람은 나중 온화한 성격을 갖게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투르쿠 대학의 파이비 메르요넨(Paivi Merjonen) 교수는 출생 후 4-6개월 모유를 먹은 사람은 나중 성인이 되었을 때 조제유를 먹은 사람에 비해 화를 잘 내고 냉소적인 성격을 나타낼 가능성이 낮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르요넨 교수는 약2천명을 대상으로 출생부터 24세가 되기까지 장기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먼저 이들을 출생 후 모유를 먹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그 후 24세가 되기까지 4차례에 걸쳐 적대성, 냉소성, 편집성을 측정하는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조제유를 먹은 그룹은 4-6개월 모유를 먹은 그룹에 비해 적대적 성격, 특히 냉소성과 편집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제유 그룹의 경우 냉소성과 편집성은 남성에게 두드러졌고 여성은 화를 잘 내는 성격이 많았다. 모유수유는 감염억제, 지능개선, 비만차단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여기에 온화한 성격이 하나 더 추가된 셈이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정신치료의학회가 발행하는 `정신치료-심신의학 저널(Journal of Psychotherapy and Psychosomatics)’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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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먹으면 암세포 전이 막는다
 
NSAID, 림프관 확장 억제
 
 아스피린을 포함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가 암세포의 전이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피터 매캘럼 암센터(Peter MacCallum Cancer Center)의 스티븐 스태커(Steven Stacker) 박사는 NSAID가 암세포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통로로 이용하기 일쑤인 림프관의 확장을 억제한다고 밝힌 것으로 AFP통신과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3의 순환계라고 불리는 림프계를 구성하는 림프관은 신체기관에서 나오는 림프액을 운반해 다시 전신순환계로 내보내는 일을 하지만 암세포가 림프관을 타고 돌다가 림프절에 제2의 종양을 형성하기도 한다.
 스태커 박사는 일부 종양은 단백질성장인자(VEGF-D)를 분비, 림프관을 확장시킴으로써 암세포의 전이를 용이하게하는데 NSAID가 림프관 확장 메커니즘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종양이 방출하는 VEGF-D는 림프관의 확장을 조절하는 프로스타글란딘 경로(prostaglandin pathway)에 작용하고 NSAID는 프로스타클란딘의 합성을 억제함으로써 림프관의 확장을 차단한다고 스캐커 박사는 설명했다.
 이 새로운 발견은 암세포의 전이를 차단하기 위한 기존의 치료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과학자들은 NSAID가 암세포의 확산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오래전부터 생각해왔으나 그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밝혀내지 못했다.
 이 연구결과는 암전문지 `암세포(Cancer Cell)’ 최신호(2월14일자)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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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유익한 구강박테리아 내쫓는다  
해로운 박테리아 정착시켜

 
 흡연이 입속에 서식하는 유익한 박테리아들을 쫓아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치과대학 치주과전문의 푸르니마 쿠마르(Purnima Kumar) 교수는 흡연이 유익한 구강박테리아를 쫓아내고 해로운 박테리아를 불러들여 정착시킨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쿠마르 교수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 15명과 피우지 않는 사람 15명을 대상으로 전문적 치아세척을 실시하고 1-2-4-7일 후 각각 구강 생물막(biofilm) 샘플을 채취, 구강박테리아의 DNA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비흡연 그룹은 치아세척으로 제거되었던 유익한 박테리아군(群)이 치아세척 전과 비슷한 균형을 이루며 다시 정착한 반면 흡연 그룹은 치아세척 후 24시간도 안 돼 해로운 박테리아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해 시간이 가면서 이들이 지배적인 박테리아군을 형성했다.
 연구팀은 또 잇몸 물질을 면봉으로 채취해 해로운 박테리아와 싸우기 위해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인 사이토킨의 양을 측정한 결과 흡연 그룹이 비흡연 그룹에 비해 사이토킨이 훨씬 많았다.
 사이토킨이 많다는 것은 면역체계가 감염에 맞서 방어활동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임상적으로는 잇몸이 붉은색으로 변하거나 부풀어 오르는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고 쿠마르 교수는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사람은 태어난 지 몇 시간 후면 박테리아들이 구강 안에서 생물막을 형성하며 이 생물막은 해로운 박테리아를 물리치기 때문에 우리 몸은 이 생물막과 더불어 사는 법을 익히게 된다.
 그는 이 생물막을 무성하게 푸른 잔디에 비유했다. “이런 잔디에 물을 너무 많이 주거나 비료를 너무 적게 주면 잔디가 일부 죽으면서 잡초들이 끼어들기 시작한다. 흡연자들에게 이 `잡초’는 해로운 박테리아인 셈”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감염과 면역(Infection and Immunit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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