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 해풍시금치’가 농가 소득창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는 호미곶 해풍시금치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 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데 이어 올해에도 9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약 30ha의 시금치단지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호미곶 지역에는 약 39ha의 면적에 시금치가 재배되고 있으며 그 중 90%인 35ha가 친환경농산물(무농약) 인증을 획득해 연간 7억여원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벼 농사 수입의 약 3배에 해당되는 수치다.
포항시 친환경농정과 관계자는 “`포항초’로 알려진 흥해 곡강시금치 재배단지가 산업단지에 편입됨에 따라 2013년까지 호미곶 지역에 약 70ha의 시금치특화단지를 조성해 연간 13억원의 순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맞이 축제로 유명한 호미곶 지역은 강한 바닷바람으로 내륙지역에 비해 미질(米質)과 수확량이 떨어지는 등 지리적 특성상 벼농사에는 불리하지만 시금치 재배에는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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