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오리온스전에서 이규섭(23점)과 네이트 존슨(17점) 등을 앞세워 79-68의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서장훈이 비록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4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해 2연승을 하면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삼성은 또 오리온스전 6연승을 달려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삼성은 1쿼터에서 존슨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 26-10으로 초반부터 큰 점수 차로 앞서나갔다.
오리온스는 2쿼터에서 추격에 나서 전반을 30-37로 쫓아갔으나 3쿼터에서 이규섭과 강혁에게 연거푸 3점포를 얻어맞으며 점수차가 45-59로 더 벌어졌다.
4쿼터에서 오리온스는 피트 마이클(20점)과 정재호(9점)가 내외곽에서 분전하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SK는 방성윤(30점·5리바운드.4어시스트.3가로채기)이 전방위 활약을 펼치는 등 특유의 공격력을 내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98-95로 눌렀다. SK는 홈 경기 6연패에서 벗어났고 전자랜드전 4연패에서도 탈출했다. 3쿼터까지 크게 뒤지던 전자랜드는 4쿼터에서 맹추격에 나서 경기 종료 24초를 남기고 키마니 프렌드(24점)의 가로채기에 이은 득점으로 92-94로 2점차까지 쫓아갔다.
전자랜드는 이후 방성윤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해 92-96으로 벌어졌다가 프렌드가 2점슛과 함께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켜 95-96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다시 슛동작 파울로 문경은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 뒤집기에 실패했다.
양동근(29점)이 코트를 종횡무진 뛰어다닌 울산 모비스는 원주 동부에 85-66으로 압승을 거뒀다.
양동근은 팀내 최다인 29점을 획득했고, 7개의 어시스트와 6개의 리바운드에 4개의 가로채기까지 성공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눈부신 역할을 맡았다.
모비스는 20승9패로 20승 고지에 처음으로 올라섰다.
부산 KTF도 애런 맥기(21점)와 송영진(13점) 등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려 전주 KCC를 84-69로 완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KTF는 KCC전에서 6연승을 거둬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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