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내 상가 분양 잇따라`완판’평균 낙찰률 164% 기록
8·28 전월세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상가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단지 내 상가들이 잇따라 완판되고,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상가에는 웃돈까지 붙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경쟁 입찰을 통해 분양한 단지 내 상가 360개가 평균 낙찰률 164%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을 비롯해 최근에는 위례신도시, 왕십리뉴타운 2구역, 세종시 등의 단지 내 상가들에도 투자자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위례신도시 중심사업지구인 트랜짓몰 내부에 들어서는 첫 상업시설인 `위례 아이파크 애비뉴’(1차)는 분양이 완료된 것에 더해 최대 1억원가량의 웃돈까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례 아이파크 애비뉴’는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처럼 길을 따라 길게 늘어서는 유럽풍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 분양 관계자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 단지 내 상가는 서울 내 대규모 스트리트형 상가로는 최초인 데다 배후 수요가 탄탄해 투자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또 정부 부처 이전과 인구 유입 등으로 아파트 분양이 잇따라 성공하고 있는 세종시 일대의 단지 내 상가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고, 서울 은평뉴타운 내 `아이파크 포레스트가든’ 상가에도 8·28대책 이후 문의가 2∼3배 이상 늘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가에 대한 인기는 경매시장에서도 감지된다. 올해 상반기 상가 낙찰률은 26.3%로 200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 역시 61.5%로 2003년(63.5%) 이후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8·28 대책 이후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입지 좋은 아파트에 이어 일부 상가에도 유동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상가는 종류도 다양하고 지역별 수익률 편차가 특히 크기 때문에 배후수요, 수익률, 발전가능성 등을 꼼꼼히 따져 투자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