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마약왕 검거 과정서 포항지역 마약 소매상 드러나 2명 지명수배
[경북도민일보 = 정승환기자] 포항지역에 마약이 나돌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대량의 필로폰을 밀수해 수도권과 영남지역에 유통한 혐의로 `김해마약왕’오모(43)씨 등을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도주한 포항지역 마약 소매상 최모(40·여)씨 등 2명을 지명수배 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필로폰 판매자로, 중국과 부산을 오가는 밀수조직에게 물건을 공급받아 중간판매상을 통해 필로폰을 유통해왔다.
이는 1만2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최소 10g(300명 투약분)이상씩을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최씨를 통해 포항과 영남지역에 판매된 필로폰의 양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지역 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서는 마약 상습투약자 등에 대한 관리를 하고 있지 않아, 지역내의 마약 유통상황파악이 쉽지 않다”며 “지역 경기침체 등의 분위기를 타고 마약이 빠른 속도로 퍼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마약 투약자 등에 대한 정보와 단속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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