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캡슐 형성·의학 적용
암세포 등 특정세포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하고 진단까지 가능한 새로운 나노캡슐 제조법이 개발됐다.
27일 포스텍(포항공대)은 이 대학 김기문(53·화학과 사진 왼쪽)교수와 김동우(29)박사 연구팀이 기존 나노캡슐 제작법인 둥근 형태의 틀 없이, 자발적으로 캡슐을 형성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연구결과는 용매를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나노캡슐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캡슐 표면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약물과 유전자 같은 다양한 물질의 결합이 용이하고 이를 이용해 캡슐의 성질을 손쉽게 변형할 수 있다고 덧붙혔다.
김 교수팀은 “나노캡슐 내부에 약물 뿐 만 아니라 다양한 물질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암세포와 장기에 원하는 약물을 전달하고 진단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최고 권위지 `안게반테 케미’ 4월호 커버스토리로 게재될 예정이며,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케미스트리 월드’ 등 세계 화학·의학 관련 저널에 잇따라 소개되면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이지혜기자 hok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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