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환전 3000만원 부당이득 수사
속보= 포항 성인오락실 비밀영업 성행(본보 26, 27일자 4면 보도)과 관련, 포항 남부경찰서는 사행성 게임장을 개장한 뒤 불법 도박게임을 제공한 혐의(도박개장)로 업주 이모(53)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지난 1일 포항시 남구 상도동 유흥가 인근 점포에 연타 및 예시 기능이 장착된 `야마토’ 게임기 80여대를 설치, 불법 환전을 통해 300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경찰 단속에 대비해 업소 안팎에 폐쇄회로TV를 설치한 뒤 단골손님만을 출입시키는 등 단속망을 교묘히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 남부서 관계자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 업주들이 단속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 빈 사무실을 대여해 게임장을 운영하거나 폐업한 것처럼 눈속임을 하는 등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며 “이들 업소에 대해서는 합동 단속반을 편성, 끝까지 추적해 뿌리를 뽑겠다”고 말했다.
/김웅희기자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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