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연말 인사 태풍
  • 이진수기자
포스코, 연말 인사 태풍
  • 이진수기자
  • 승인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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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 주총 인사 전례 깨고 임원 대폭 물갈이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는 12월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매년 3월께 정기 주주총회에 단행하던 임원인사를 올해는 앞당겨 12월 말께 한다는 방침이다.
 수년째 지속된 철강산업의 불황과 당분간 지속될 글로벌 저성장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권오준 회장은 올해 3월 14일 자신의 회장 취임을 전후해 포스코 및 계열사 임원인사를 가졌다.
 평소 대로라면 내년 3월 인사를 해야하나 이번에는 앞당겨 다음달 인사를 갖는다.
 권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최근 “매년 2~3월 정기 주총때 하던 임원인사를 올해는 12월 말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사폭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취임후 줄곧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을 강조해왔다.
 철만 빼고 다 버린다는 철강본업의 리더쉽으로 경영을 하고 있다.
 최근 대우백화점과 베트남 다이몬드 플라자를 매각하고 포스코플랜텍의 조선·해양사업부는 수주를 중단했다.
 또 포스코특수강, 광양제철소 LNG터미널, 포스화인의 시멘트 원료업체, 포스코엠텍 도시광산 사업부 등은 매각 진행중이다.
 일부 무분별하게 벌려온 해외 투자건도 사안별로 구조조정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권 회장의 구조조정은 일정부분 성과를 나타냈지만 아직까지 미흡한 것도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
 이에 따라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의 가속도를 높이기 위해 대규모 물갈이와 함께 30여개 계열사 임원들의 인사가 뒷따른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12월 인사가 어느 방향으로 단행될지는 현재로써는 알 수 없다”며 섣부른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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