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측불가 단독테러에 공포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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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측불가 단독테러에 공포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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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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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회당서 기도중이던 예배자들 칼·도끼로 살해

▲ 1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인 2명이 칼과 도끼를 휘두르고 권총을 난사, 기도 중이던 랍비 등 4명을 살해한 이스라엘 동예루살렘의 시나고그(유대교 회당)에서 시신이 운구되고 있다. 연합
 최근 이스라엘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무방비 상태의 민간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거나 차로 돌진하는 등의 단독 테러를 잇따라 자행하면서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같은 유형의 테러를 ‘외톨이 늑대(Lone Wolf)형’ 테러로 규정하고 훈련을 받지 않은 테러범들이 자발적 의지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칼이나 자동차 같은 무기로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언제, 어디서 이뤄질지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나쁜 유형의 테러라고 국제대테러연구소(IIC)의 조너선 파인 선임 연구원은 말했다.
 그동안에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나 가자지구에 기반을 둔 하마스 같은 무장단체에 의해 조직적인 테러가 자행됐다면, 최근에 이뤄진 공격 대부분은 자발적인 개인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이스라엘 동예루살렘에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테러범들은 당국의 엄격한 보안을 피해 칼이나 차 같은 ‘재래식 무기’로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
 이같은 단독 테러가 잇따르는 것은 이스라엘이 정착촌 추가 건설을 강행하고 유대교와 이슬람교 공통 성지인 템플 마운트 입장을 제한하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의 불만이 고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에는 18일 오전 팔레스타인인 2명이 이스라엘 동예루살렘의 시나고그(유대교 회당)에서 기도 중이던 이스라엘인 20여 명을 향해 칼과 도끼를 휘두르고 권총을 난사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테러로 미국인 3명과 영국인 1명 등 유대교 랍비 4명이 숨졌고 중상을 입은 경찰관 1명도 숨지면서 사망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된 범인들은 사촌지간인 갓산(27)과 오다이(21) 아부 자말로, 동예루살렘의 자발 무카베르에서 살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범행에 정치적 동기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조직적인 테러보다는 외톨이 늑대형 테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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