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소형기 침실 20㎝ 비켜가 잠자던 80대 노부부‘구사일생’
  • 연합뉴스
추락 소형기 침실 20㎝ 비켜가 잠자던 80대 노부부‘구사일생’
  • 연합뉴스
  • 승인 2014.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시카고공항 주택가 덮쳐

 미국 시카고 공항 인근에 소형 화물기가 추락해 1명이 숨졌다.
 18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0분께 시카고 주택가에 쌍발엔진 에어로커맨더500(AC 500-B) 화물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현장에서 숨졌으나, 침실에서 잠을 자던 80대 노부부는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기 추락 경로가 노부부의 침실을 불과 20cm 차이로 벗어났다며 “주택 현관을 들이받고 거실과 부엌을 거쳐 지하실로 곤두박질을 쳤다”고 설명했다. 기체의 3분의 1가량은 주택 지붕에 남았다.
 사고기는 시카고 남부의 미드웨이공항을 떠나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에 있는 오하이오주립대학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사고 발생 지점은 공항 활주로에서 약 4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미 연방항공국(FAA) 대변인은 “조종사는 이륙 직후 엔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하고 회항을 시도하던 참이었다”고 전했다.
 사고기는 캔자스 주 페어웨이에 소재한 ‘센트럴 에어라인’(Central Airlines Inc.) 명의로 등록돼 있다.
 경찰은 사고기 연료 누출로 인한 폭발 및 주택 붕괴 위험에 대비해 인근 주민을 대피시켰으며, FAA·미 교통안전국과 함께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