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키 총리와 정상회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중국국가주석으로는 11년 만에 뉴질랜드를 국빈방문했다.
시 주석은 이날 밤 전용기 편으로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오클랜드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20일 전했다.
공항에는 존 키 뉴질랜드 총리 부부와 리처드 워커 뉴질랜드 총독 비서실장, 렌브라운 오클랜드 시장 등이 영접을 나와 시 주석 부부를 환영했다.
시 주석은 “수교 42년 동안 양국 관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해 왔다”면서 “양국 인민에 큰 복지를 제공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정·번영에도 적극적으로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상의 뉴질랜드 방문은 2003년 10월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국가주석의 방문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시 주석은 뉴질랜드 방문에 앞서 현지 신문에 기고문도 게재했다.
시 주석은 “1972년 수교 이래 양국관계는 역사적인 발전을 해 왔다”면서 2008년중국이 서구 선진국과 처음으로 맺은 중-뉴질랜드 FTA를 거론하며 양국이 여러가지 ‘최초 기록’도 세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이 2008년 쓰촨(四川)성 대지진과 2011년 크라이스트처치에서의 지진 때 서로 도왔던 사례를 들며 양국민간 우호를 강조하면서 앞으로 양국이 ▲이익의 상호융합 ▲ 인문교류 강화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자 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등을 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에서 존 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하면서 분야별 협력 문건도 체결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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