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수립 48돌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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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수립 48돌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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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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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3일은 임시정부 수립 제48주년이 되는 날이다.
 국내·외에서 2·8독립선언과 3·1독립만세운동으로 표출된 우리민족의 자주독립의지를 결집하여 체계적으로 승화시킨 정신적이고 상징적인 조직이 `대한민국임시정부’로서 역사상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를 갖추었다는 것에 그 의미가 크다.
 국토와 국민을 가지고 통치권을 행사하는 일반정부의 형태와 성격이 달라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없는 임시정부의 조직이었지만 가장 고통스럽고 굴욕적이었던 일제식민지 상태를 극복하고 정통 민주 공화정부로서 우리민족 5천 년 역사의 맥을 이어온 자주적 역량과 우수성을 유감없이 보여준 선열들의 고귀한 위엄이었다.
 해방이 될 때까지 27년간 모든 사상과 이념을 초월해 수많은 민족지도자들이 오직 구국의 일념으로 조직에 몸담고 활동한 항일투쟁사의 구심적 역할을 담당한 민족의 정부였으며, 이후 강우규, 윤봉길, 이봉창 등 의열투쟁과 홍범도 봉오동전투, 김좌진의 청산리전투  등 무장독립군 활동으로 이어졌다.
 또한 스스로 힘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광복군을 조직해 국내 진공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대일선전포고’를 선포하기도 했으며, 연합군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참전하는 등 전 세계에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표출하기도 했다.
 이처럼 우리 선열들은 국권상실이란 가장 어려운 시대 상황에서도 시정부가 있었기에 치욕적인 일제 탄압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애국혼을 발휘해 조국의 광복을 맞이할 수 있었다.
 최근 일본총리의 위안부 관련 망언과 역사왜곡, 독도영유권문제 등 답답한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오직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사상과 이념을 초월해 임시정부에 참가했던 요인들과 선열들의 슬기로운 지혜와 정신을 본 받아 민족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통일된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노력하였으면 한다.
  강춘덕(안동보훈지청 이동보훈복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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