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세관인’의 아름다운 퇴임
  • 김형식기자
‘자랑스런 세관인’의 아름다운 퇴임
  • 김형식기자
  • 승인 201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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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유광무 서기관, 39년 공직생활 마감… 부정무역 척결 앞장 평가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세관(세관장 이갑수)은 지난 29일 39년간 세관현장을 누비며 수출입기업 지원을 통한 무역진흥과 밀수단속으로 부정무역척결에 앞장 선 유광무 서기관을 ‘자랑스러운 구미세관인’으로 선정했다.
 이날 명예퇴임한 유 서기관은 1976년 세관 공무원으로 입문한 이래 다른 직원들이 꺼려하는 온갖 종류의 업무를 도맡아 하면서 국가발전과 관세행정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특히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근무시에는 98명의 사상자를 낸 열차추돌사고에서 골절상을 입었음에도 북한·일본·중국 등 참가선수단에 대한 출입국업무지원 총괄책임자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했다.
 2007년에는 민관협의체 구성을 통한 공동대응으로 250억원 상당의 원산지를 세탁한 안경테를 적발해 지역특화산업보호에 앞장섰고, 또한 대구시와 ‘담장 허물기’ 협약을 체결해 세관 청사내에 시민휴식공간과 통행로를 제공함으로써 세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를 높였다.
 아름다운 사람은 떠나는 자리도 아름다웠다. 3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명예퇴임을 한 유서기관은 아직 3년이나 정년이 남았음에도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주변의 끈질긴 만류에도 불구하고 39년간의 빛나는 업적을 뒤로 한 채 가족, 친지, 동료 및 직원들의 따뜻한 격려 속에 이날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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