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재분단 위기… 예멘 주재 대사관 잇따라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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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만에 재분단 위기… 예멘 주재 대사관 잇따라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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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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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외무부, 업무중단·소개령

 시아파 반군 후티의 정부 전복 뒤 정정 불안을 이유로 예멘에 주재한 각국 대사관이 잇따라 폐쇄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외무부는 14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 주재한 자국 대사관의 업무를 중단하고 직원들에게 소개령을 내렸다.
 외무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예멘의 정치·안보 상황이 점차 악화하고 있고 시아파 반군 후티가 걸프협력이사회(GCC)와 유엔이 지지하는 합법적인 정권을 훼손하는 비극이 일어나 대사관을 일시 폐쇄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랍권에서 예멘 주재 대사관을 폐쇄한 것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UAE가두 번째다. 스페인도 예멘의 불안정한 상황 때문에 주예멘 대사관을 일시 폐쇄하면서 예멘에 거주하는 자국민에게 일단 출국하라고 권고했다.
 터키 외무부도 자국민에게 “예멘에서 출국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앞서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도 자국 대사관에 대해 같은 조처를 내렸다.
 지난 6일 정부를 전복하고 의회를 해산한 시아파 반군 후티는 반서방 성향인데다 수니파 왕정인 이웃 걸프지역 국가와도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
 후티는 사나가 여전히 안전하기 때문에 대사관을 폐쇄할 이유가 없다고 비난했다.
 후티와 협조적인 관계로 알려진 이란 정부도 각국의 대사관 폐쇄가 ‘섣부른 결정’이라며 “후티는 부패와 테러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지난해 9월 21일 GCC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중재로 예멘 정부와 휴전에 합의하고 평화적 정권이양을 약속했지만 지난달 사실상 쿠데타를 일으켜 정치적 실권을 잡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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