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의료원, 혈세 쏟아붓는다
  • 김대욱기자
경북도립의료원, 혈세 쏟아붓는다
  • 김대욱기자
  • 승인 201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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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김천 3곳, 전체 누적적자 623억… 부채 288억원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권오한기자] 안동과 포항, 김천지역의 경북도립의료원이 적자운영으로 도민 혈세를 쏟아붓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해가 갈수록 경영 실적이 나빠져 이에 따라 조직·인력 진단 등 경영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3년동안 안동·포항·김천 3개 의료원의 전체 누적 적자는 622억8900만원에 이른다.
 2012년 62억1700만원, 2013년 84억500만원, 2014년 95억2800만원으로 해마다 적자 폭이 늘어나고 있다.
 안동과 포항 의료원 적자 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안동의료원은 2012년 27억4100만원, 2013년 32억2100만원, 2014년 51억1500만원으로 급증했다.

 포항은 2012년 15억6900만원, 2013년 32억8500만원, 2014년 34억9700만원로 3년 사이에 적자가 2배 이상 늘었다.
 그나마 김천의료원은 2012년 19억700만원, 2013년 18억9900만원으로 증가했다가 2014년에는 9억1600만원으로 줄었다. 3개 의료원의 전체 누적 적자는 622억8900만원이다.
 이처럼 적자 폭이 커지면서 3개 의료원의 부채도 모두 288억4200만원이나 된다. 2014년 3개 의료원 경영실적도 2013년보다 나빠졌다.
 적자운영과 관련, 안동의료원은 직원들 수당 5억6000만원을 아직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수입은 수년째 제자리 걸음이지만 인건비 증가로 적자 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의료원 조직과 인력 진단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임기가 끝난 안동의료원장 자리는 공석으로 둔 채 비상경영체제로 운영하고 경북도 4급 공무원을 비상경영 책임자로 앉히기로 했다.
 그러나 임기 3년 동안 적자가 계속 늘어난 포항의료원장은 최근 연임을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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