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초미니선거구인 울릉군선거구의 출마 후보자 대진표가 확정됐다.
　울릉군의 경우 군수 1명, 도의원 1명,기초의원 7명(비례대표 1명 포함)을 뽑는 선거전에 후보자들은 4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군수 선거 후보에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무소속 등 5파전으로 압축됐다.
　바른미래당 후보의 출전 여부가 남아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 당의 간판을 달고 출마할 후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울릉군 인구는 9984명이며 이 가운데 유권자는 8986명으로 총 인구의 무려 90%나 되는 기형적인 선거구며 유권자 중 76%가 40대 이상이다. 젊은층보다 노령층의 표심이 선거판을 좌우할 전망이다.
　민주당 박영희 후보(54·전 구리시 경상도민회장)는 ‘힘있는 집권여당에게 힘을 실어 달라’는 주문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최근 한국당 공천을 받은 김병수 후보(63·전 울릉군의회의장)는 오랜 행정, 의정경험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근 검찰기소로 한국당 공천심사에서 제외된 최수일 현 군수(66)는 무죄 주장과 함께 검증된 인물임을 내세우며 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3선 고지를 향해 무소속으로 도전에 나섰다.
　울릉도 첫 장군 출신인 남한권 예비역 준장(58·무소속)은 깨끗한 인물론과 능력을 외치면서 섬지역 표심을 흔들고 있다.
　또 다른 무소속 후보인 김현욱 전 울릉부군수(66)는 중앙부처 공직 행정경험을 지역발전에 바치겠다는 각오다.
　도의원 선거는 한국당 남진복 후보(59·현 도의원)와 무소속 서일 후보(65.전 KBS노동조합전국시도지부협의회장) 양자 대결이 확정적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남 후보는 예년과 달리 조용한 행보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서 후보는 자신의 약력을 목에 걸고 거리를 누비는 저돌적인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군의원 선거는 4명을 뽑는 가 선거구(울릉읍)에 한국당 최경환(47·현 군의원), 한국당 정승환(52·현 울릉군의회 의장), 한국당 이재만(47·전 울릉청년회의소회장), 한국당 정인식(63·현 군의원), 무소속 공경식(49·현 군의원), 무소속 강영호(57.전 새마을중앙회울릉군지회장) 후보가 6파전으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2명을 뽑는 나 선거구(서면, 북면)에는 한국당 최병호(61·전 울릉군의회의장), 한국당 박인도(60·현 울릉군의회부의장), 무소속 이상식(54·전 경북도청렴도민감사관)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한 자리뿐인 군의원 비례대표 후보에는 김숙희(66·전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장), 이연주(67·전 군의원)씨 2명이 한국당에 신청해 경선을 통해 최종 1명이 당선자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