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일 20일간 실시키로
[경북도민일보 = 서울취재본부] 남북이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1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7월 30일 북측은 남북도로 공동연구조사단 제1차 회의 및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현지공동조사를 8월 10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진행하자고 우리 측에 제안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 측은 “백승근 국토교통부 도로국장 등 5명의 공동조사단을 구성하고 현지공동조사는 경의선에 이어 동해선을 순차적으로 진행하자는 일정을 북측에 통보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조사에는 통일부와 국토교통부의 실무직원 5명 외에 도로 전문가 20명이 참여한다. 우리 인력이 북측에 상주할지, 출퇴근 형식으로 근무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남북은 지난 6월 28일 도로협력 분과회담에서 동해선 고성~원산, 경의선 개성~평양 구간의 도로와 구조물, 안전시설물, 운영시설물 등을 현대화하기로 했다.
남북은 11년 전인 2007년 12월 11~13일, 21~27일 2차례에 걸쳐 각 경의선 평양~가창, 가창~개성 구간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10·4 선언에 명시된 개성~평양 도로 개보수를 위한 것이었는데 실제 공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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