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년간 4만명 직접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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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년간 4만명 직접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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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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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조원 투자… 70만명 직·간접 고용유발 계획

[경북도민일보 = 서울취재본부] 삼성그룹이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한다. 국내 투자액만 130조원에 달한다.
그룹 계열사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체 투자금액 180조원 가운데 90%인 160조원의 투자를 집행, 혁신성장에 기여하기로 했다.
삼성은 “경제활성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하고 직접채용 4만명을 포함한 70만명의 직·간접 고용유발을 계획했다”며 투자와 고용, 상생방안 등을 8일 일괄 발표했다.  ▶관련기사 6면
이번 발표는 △신규투자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사업 육성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상생협력 강화 등이 주요 골자다.
특히 삼성전자가 미래성장동력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인공지능(AI) △5G(5세대 이동통신) △바이오 △전장부품 등 4대 미래 성장사업에만 2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여기에 30조원이 투입되는 평택 반도체 2라인 신설을 비롯해 평택 3·4라인과 디스플레이 증설 투자 등을 합해 삼성전자에서만 향후 160조원의 투자를 단계적으로 실행한다.
혁신성장을 위해 대학 등 연구기관과의 산학협력을 기존 400억원에서 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삼성과 거래가 없는 기업을 포함한 2500개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5년간 일자리 1만5000개를 창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1~2차 뿐 아니라 3차협력사에까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협력사 지원규모를 총 4조원으로 늘린다.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는 계획은 파격적이다. 실제 채용계획 상 3년 간 고용 규모는 약 2만~2만5000명 수준이었지만, 최대 2만명까지 채용을 더 늘린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부응하겠다는 의미다. 삼성의 국내 130조원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를 계산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40만 명 △생산에 따른 고용 유발 30만 명 등 약 70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취업준비생 1만명에게 향후 5년간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채용 기회와 연결한다. 이를 위해 지방을 포함한 전국 4~5곳에 교육장을 마련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한다.
첫 해는 1000명 수준으로 시작하고 교육 기간 중 교육생들에게는 매월 일정액의 교육지원비가 지급된다.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삼성 관계사의 해외 연구소 실습 기회를 부여하고 일부는 직접 채용을 검토하는 한편, 국내외 기업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제조공장 효율화를 지원하는 ‘스마트팩토리 4.0’에도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조성해 1만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협력사 지원프로그램도 1조원 늘린 4조원을 투입한다.
또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 지원을 위해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상생 노력을 지속한다.
2018~2020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납품단가 인상분은 약 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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