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뉴스1] 담석증 환자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석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소화 불량, 헛 배부름, 잦은 트림 등이 있으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7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담석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6만3000명이었다.
연령대별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70.3%를 차지했다. 70대 이상 담석증 환자는 4만6000명(28.1%)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3만5000명(21.3%), 50대 3만4000명(20.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진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교수는 “신체가 노화하면서 담낭 운동력이 감소하고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고령층일수록 담석증의 발생 빈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담낭에 결석이 생기면 소화불량, 헛 배부름, 잦은 트림, 오심, 식욕 부진,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환자는 심한 팽창감을 호소한다. ‘급체했다, 꽉 누르는 느낌이다, 가스가 심하게 찼다, 심하게 답답하다’ 등과 같이 다양하게 증상을 표현한다.
통증은 짧게는 20~30분에서 길게는 4~5시간 이내로 지속되며, 점차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통증은 최고조에 이른 후 30분 이상 지속되다가 사라진다. 통증 지속 시간이 4~5시간을 넘으면 급성담낭염을 의심해야 한다.
이 교수는 “통증이 있는 담석증은 담낭절제술과 같은 근본 치료를 해야 한다”며 “담낭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진 3cm 이상의 큰 결석, 1cm 이상의 담낭용종과 동반된 경우, 석회화 담낭 환자는 담낭절제술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