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 환자 50대 이상이 70%… “팽창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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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증 환자 50대 이상이 70%… “팽창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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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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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뉴스1] 담석증 환자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석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소화 불량, 헛 배부름, 잦은 트림 등이 있으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7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담석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6만3000명이었다.
연령대별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70.3%를 차지했다. 70대 이상 담석증 환자는 4만6000명(28.1%)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3만5000명(21.3%), 50대 3만4000명(20.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진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교수는 “신체가 노화하면서 담낭 운동력이 감소하고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고령층일수록 담석증의 발생 빈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담석증은 간, 담도, 담낭(쓸개)에 돌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결석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간내담석, 총담관결석, 담낭결석으로 구분한다. 담석증의 위험인자는 나이, 성별, 비만, 급속한 체중 감소, 고지혈증, 먹는 습관, 유전적 요인, 기저질환, 약물 등이 있다.
담낭에 결석이 생기면 소화불량, 헛 배부름, 잦은 트림, 오심, 식욕 부진,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환자는 심한 팽창감을 호소한다. ‘급체했다, 꽉 누르는 느낌이다, 가스가 심하게 찼다, 심하게 답답하다’ 등과 같이 다양하게 증상을 표현한다.
통증은 짧게는 20~30분에서 길게는 4~5시간 이내로 지속되며, 점차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통증은 최고조에 이른 후 30분 이상 지속되다가 사라진다. 통증 지속 시간이 4~5시간을 넘으면 급성담낭염을 의심해야 한다.
이 교수는 “통증이 있는 담석증은 담낭절제술과 같은 근본 치료를 해야 한다”며 “담낭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진 3cm 이상의 큰 결석, 1cm 이상의 담낭용종과 동반된 경우, 석회화 담낭 환자는 담낭절제술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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