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고용한파… 내년 경제상황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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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고용한파… 내년 경제상황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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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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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2.6~2.7% 전망, 취업자 증가 15만명 그칠 듯

[경북도민일보 = 서울취재본부] 정부는 내년 경제가 올해와 비슷한 2% 중반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1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내년 경제성장률(실질 GDP)을 2.6~2.7%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3.1% 성장률보다 0.4%~0.5%p 낮은 수준이자, 2012년 2.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대 성장이 예상되면서 우리나라는 2015~2016년 이후 2년 만에 2년 연속 2%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 둔화는 성장률 저하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내년 수출증가율은 3.1%로, 2016년 5.9% 감소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민간소비는 2.7%에 그칠 전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로 예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취업자 수 증가는 연간 15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15~64세 고용률은 66.8%로 전망됐으며 실업률은 3.8%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31만명과 비교하면 취업자 증가폭이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도 당초 2.9%에서 2.6~2.7%로 0.3~0.4%p 하향 조정했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대규모 투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1.0% 감소가 예상됐으며 건설투자도 주택과 토목 분야 모두 부진하며 2.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민간소비는 임금상승 등 소득여건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2.6%보다 0.2%p 높은 2.8%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수출은 연간 6.1%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수입은 12.5% 증가가 전망됐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폭은 연간 10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31만명의 3분의 1 수준이자, 당초 정부가 예상한 18만명보다 못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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