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 쏘이면 침 바르지 말고 신용카드로 긁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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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에 쏘이면 침 바르지 말고 신용카드로 긁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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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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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에 물리거나 벌에 쏘이면 응급치료가 어려워 난감하기 일쑤다.

벌 꽁무니에 있는 침에는 독을 쏘는 분비선이 두 개가 있다. 그중 한 선에서는 휘발성의 산성액이 나오고, 다른 한 선에서는 비휘발성인 알카리액이 나온다. 두 분비선에서 나오는 벌 독은 꿀벌은 1만분의 2~3g 정도이고, 대추벌(일명 말벌)은 훨씬 많다.

벌에 쏘이면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특히 어지럽거나 현기증, 두드러기, 호흡곤란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벌에 쏘인 후 나타나는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다. 통증이 계속되거나 증상들이 완화되지 않으면 전문의 진료가 필수다.

벌에 쏘이면 먼저 독침부터 제거해야 한다. 독침이 피부에 계속 남아 있으면 독소를 뿜어내 신속히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이때 지갑에 있는 신용카드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카드로 벌에 쏘인 부위를 긁거나 핀셋을 이용해 침을 제거한다. 또 얼음주머니를 대면 증상을 가라앉는데 효과적이다. 벌레에 물리는 사고를 예방하려면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등을 먹은 후 손이나 입 주위를 닦아 벌레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또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인다.

김경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벌레에 물린 부위는 비누로 닦고 찬물로 헹군 뒤 얼음찜질을 하거나 차가운 녹차 티백을 올려두면 독성이 중화돼 가려움증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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