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증권선물거래소는 블룸버그 자료를 인용, 올 들어 이달 29일까지 전세계 M&A 거래규모가 3조7441억 달러(3370조원 상당)로 작년에 기록한 연간 사상 최대규모인 3조4834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세계경제 호황과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사모투자펀드(PEF)의 활약 등에 힘입어연초부터 기업 M&A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결과다.
월간 M&A 거래규모를 보면 1월(2894억달러)과 2월(356억달러)에는 3000억달러 안팎에 머물렀지만 3월(4371억달러)과 4월(6635억달러), 5월(5901억달러)에는 4000억~6000억 달러대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M&A 거래규모는 2조6천125억달러로 이미 작년 연간 규모의 75%에 달했었다.
올해 8월(1717억달러)과 9월(1309억달러)에는 미국발 서프 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여파로 차입매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M&A시장이 위축되기도 했으나 10월에는 2412억달러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는 상반기 M&A를 주도했던 사모투자펀드의 거래는 8월 이후 크게 줄었지만 중동과 중국 등 신흥시장 국부펀드들의 M&A 거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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