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웅부공원이 시민휴식공간과 각종 행사장으로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전통혼례식이 열리고 있다.
안동시가 안동대도호부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마련한 안동웅부공원이 시민들의 휴식 공간 외에도 각종 행사는 물론 전통 혼례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지난 2002년부터 총 사업비 52억원을 들여 영가헌, 대동루를 비롯 안동출향인사를 비롯한 각계에서 모금된 성금으로 마련한 시민의 종과 각종 시민 휴식에 필요한 편의시설이 마련된 웅부공원을 조성, 지난 6월 개장했다.
당초 목적은 도심 속에 뚜렷한 시민 휴식공간이 없어 지역민들의 휴식처 제공을 위해 마련된 웅부공원이 개장되자마자 휴식공간으로 역할은 물론 각종 행사장으로 각광받으면서 최근 이 곳에서는 영남가요제와 안동패션 의상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안동향교(전교 류창훈)는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통혼례의 모든 것을 소개하기 위해 1일 안동향교에서 고유제를 시작으로 오는 22일 혼례 시연, 8월19일 제례 시연, 9월16일 석채례 시연, 10월21일 혼례 시연, 11월18일 제례 시연 등 총 6차례에 걸쳐 전통의례시연 사업을 가질 계획이다.
게다가 이 날 길안면 송사리에 거주하는 최정열씨(31세)가 베트남 출신 신부 팜티짱(한국명 이가희)을 신부로 백년해로를 약속하는 혼례를 올리는 것을 비롯 벌써부터 이 곳에서 전통혼례를 올리겠다는 신청이 시에 쇄도하고 있어 웅부공원이 시민휴식 공간으로서만이 아닌 각종 행사장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동대도호부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마련한 웅부공원이 개장하자마자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행사를 이 곳에서 수시로 개최해 진정한 시민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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