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목소리서 나온 금융 아이디어

대구은행 공모전 수상작 시상
AI 활용 투자 방식 제안 1위

DGB대구은행 2020금융소비자보호 고객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1등) 수상자 김은정씨(오른쪽)와 구은미 상무(DGB대구은행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가 4일 진행된 고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GB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은행 업무 관행 개선을 위해 실시한 ‘2020 금융소비자보호 고객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공모는 지난 8월부터 두 달여 간 전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실시했다.

아울러 금융소비자보호 관점 전반에서 개발 및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분야 및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함으로써 불편사항과 다양한 건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최근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전기통신금융사기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가 높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한 교육활동을 요청하는 아이디어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심사에서 총 6건의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1등 최우수상은 ‘요구불 여유자금에 대한 AI 상품 가입 제안’이라는 내용으로 응모한 김은정 고객이 선정됐다. 예금주가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는 예금에 대해 AI가 분석을 실시, 적합한 투자 방식을 권유해주는 제안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CD기 이용 방안 개선, 객장 전표 작성 서비스 향상, 금융범죄 예방 영상 제공 서비스 등의 양질의 고객 의견이 선정되었으며, 총 50여명의 아이디어가 선정돼 상품권, 기프티콘 등 소정의 상품을 증정했다.

임성훈 은행장은 “매년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해주신 고객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구은행은 고객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고객관점의 금융소비자보호 실천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