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노인들의 만성질환 발병률이 전국 최고수준에 이르고 있으나 의료서비스는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노인인구 1인당 건강보험 연평균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경북이 102만650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지역별 연평균 진료비는 대전 129만1200원, 전북 123만4500원, 광주 122만6600원, 울산 122만1800원 순이었으며 전국평균은 116만2800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노인인구비율이 낮은 대도시일수록 평균진료비가 높아 노인의료비에 있어서도 지역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내 65세이상 노인들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 모든 분야에서 전국 평균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노인들의 발병률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병원 이용률이 낮은 것은 농어촌 노인일수록 만성질환율이 높지만 의료인프라 부족 및 경제적 부담으로 값싼 의료기관이나 약국 이용률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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