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기후변화 대응 ‘2050 탄소중립도시’ 만든다
  • 김형식기자
구미시, 기후변화 대응 ‘2050 탄소중립도시’ 만든다
  • 김형식기자
  • 승인 202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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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G 탄소중립 특별세션’서
국내 243개 지자체와 선언
온실가스 배출 4만여t 감축
친환경 자동차 1186대 보급
기후변화 환경 체험공간인
탄소제로교육관 운영 인기
구미시탄소제로교육관 전경
기후변화주간 캠페인 모습
장세용 시장이 친환경 추석명절보내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구미시 탄소제로교육관 내부 전경
구미시 탄소제로교육관 견학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2050 탄소중립 공동 선언문
구미시탄소제로교육관 환경교육프로그램 인증서
구미시는 지난 5월 24일 P4G ‘서울 녹색미래 세계 정상회의’ 탄소중립 특별세션에서 국내 지자체와 공동으로 탄소중립 동참을 세계적으로 선언하고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ICLE-이클레이)를 통해 국내·외 지방정부와 교류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2050 탄소중립이 함께 실현되는 ‘탄소중립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해 구미시 기후변화 대응 종합 계획 수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구미시 환경기초시설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이행, 공공부문의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온실가스 감축 진단 및 컨설팅, 탄소포인트제 운영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2050년 탄소중립’ 세계적 동참 선언 및 교류확대

지난달 24일에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탄소중립 특별세션에서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의지 결집,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행동 선도 발판 마련 및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국내 243개 모든 지자체와 함께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시는 선언문을 통해 △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 △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삶 추구, △ 탄소중립 사업발굴 및 지원, △ 지자체 간 소통 및 공동협력, △ 선도적인 기후행동 실천·확산 등 지역이 중심이 되어 탄소중립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리고 시의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발전 정책 및 기술 확보,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이클레이) 및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를 활용하여 국내·외 지방정부와 지식·기술 등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7억5900만원 수익 창출

시 환경기초시설의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시설 및 행태 개선 및 정기적인 담당자 교육 실시를 통해 2020년 온실가스 배출을 4만1790t 줄이고, 금년 상반기에 잉여 배출권을 판매해 7억5900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또 시는 공공부문 온실가스ㆍ에너지 목표관리제에 따른 2030년 기준배출량(2009년 배출량)의 50% 감축목표 달성을 견실히 이행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와 실내온도 적정유지, 외부감축사업 추진 등을 통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9차례나 감축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줄이는 친환경 자동차 1186대 보급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18년부터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을 시행 및 180억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866대, 전기이륜차 320대 등 총 1186대를 보급했으며, 올해에도 전기차 469대 보급 할 예정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발맞춰 환경부·한전 등과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추진 및 민간급속충전기 설치 지원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현재 공공급속충전기는 구미시청 등 39개소에 88기, 공공완속충전기는 112개소 222기, 공동주택충전소 58개소 287기의 충전기가 설치되어 운영 중에 있다.



■ 생활 속에서도 온실가스 감축 척척

시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탄소포인트제, 온실가스 진단컨설팅을 추진 중에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생활 속 온실가스를 감축을 위해 가정, 상업시설, 공공시설의 수도·전기·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이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로 2009년 도내 최초로 시행해 현재 2만7000여 세대(도내 최다)가 참여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3만2000t을 감축했다.

온실가스 진단컨설팅은 온실가스진단 컨설턴트가 매년 시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개별 가정에 직접 방문해 온실가스 배출실태를 파악,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컨설팅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현재까지 2200여 세대에 진단을 실시해 가정의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경북권의 시·도민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 생활 속 온실가스 저감 방법 및 적응 대책의 중요성을 체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사업비 98억원 투입해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기후변화교육기관인 구미시 탄소제로교육관을 설치하고 2014년 6월 개관해 현재까지 관람객 25만명이 방문했다.

또한 영유아, 초등생,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 운영으로 기후변화 및 환경관련 교육을 실시해 7500명이 수료하였고, 특히 영유아대상 프로그램인 “탄소잡으러~ 출발!”은 ‘18년 11월 환경부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인증 받았다.

더불어, 환경사랑 어린이 포스터 공모전, 여름·겨울방학 환경·기후관련 애니메이션 상영,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주민의 교육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구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수립

시는 올해 1월 환경부 주관 지자체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국고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사업비 1억원을 확보해 2021년 7월 시의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2022~2031 구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은 상위계획과의 연계성 확보 및 시의 지역적 특성과 여건을 반영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부문별 감축 전략, 기후변화 적응 목표, 그린뉴딜 계획을 포함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기후변화주간, 친환경 교통주간, 친환경 명절보내기, 쿨(Cool)맵시·온(溫)맵시 등의 시민 홍보 캠페인 등의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 2010년부터 현재까지 찾아가는 녹색생활 실천교육을 통해 단체 및 지역주민 5000명을 직접 방문해 EM발효액 만들기, 친환경 주방세제 만들기 등의 녹색생활 실천방법을 교육하고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및 탄소포인트제를 함께 실시해 각 가정의 에너지 절약방법과 탄소포인트제 참여 및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해 시민들의 호응이 매우 좋고 홍보 효과도 크다.



■ 기후변화 적응력 향상 지속적 추진

기후변화로 인해 온난화 가속, 폭우, 폭염 등의 강도 및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기후변화 적응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뿐아니라 기후변화 적응력 향상을 위해 올해 2월 제2차 구미시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2021~2025년) 수립을 완료했고, 건강, 재난/재해, 농업, 산림 등 9개 분야 39개 세부시행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 바람길 숲 조성, 그늘막 설치, 온열질환 감시, 쿨로드 조성, 취약계층 폭염관리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2050 탄소중립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해서는 민간, 공공 등 모든 영역에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탄소중립 공감대 확산 등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더욱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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