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남원천에 이색 볼거리, 접히는 다리 ‘스윙교’ 개통
  • 이희원기자
영주 남원천에 이색 볼거리, 접히는 다리 ‘스윙교’ 개통
  • 이희원기자
  • 승인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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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39.5m 너비 3.5m
수위 낮은 평소엔 ‘보행용’
침수 시엔 자동으로 접혀
분수·조명 등 조형물 설치
주민·관광객 볼거리 제공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접이식 스윙교가 접히고 있는 모습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에 명물로 등장한 자동으로 접히는 스윙교가 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통행을 시작했다.

영주시는 영주풍기인삼축제와 내년 9월 열리는 세계풍기인삼엑스포 중심지인 남원천에 지난 2월부터 7억원을 투입해 길이 39.5m, 너비 3.5m(3.0m)로 접을 수 있는 수해방지용 스윙교를 건설했다.

스윙교는 하천 수위가 낮은 평소에는 일반교량처럼 보행용 다리로 활용되지만, 비가 많이 와 잠길 우려가 있을 경우 둔치방향으로 90도 가량 자동으로 접혀 하천 물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방식이다.

이 교량은 평소 인도교 기능을 하고 강물이 급격하게 불어날 때는 자동 개폐로 들어가지 못해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분수, 조명등과 같은 조형 시설물도 설치해 남원천 경관 개선과 주민·관광객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시는 남원천 둔치가 산책로, 자전거도로, 야외공연장, 체육시설, 휴식공간 등이 밀집돼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지역임에 따라 스윙교 주변 안전사고를 대비해 CCTV설치를 완료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방침이다.

지난 10일 저녁, 처음으로 개폐식 교량이 여닫히는 상황을 지켜본 시민들은 “교량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지역 명물로 자리 잡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욱현 시장은 “남원천 스윙교는 장마철이면 철거되는 가교의 불편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이용 시민들의 편의 제공에 기여할 것”이라며 “2022년 9월에 개최하는 세계풍기인삼엑스포 행사장 이동편의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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