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은 K리그 선두 경쟁…울산·전북, 1점 차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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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은 K리그 선두 경쟁…울산·전북, 1점 차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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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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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K리그1 5연패냐, 이를 저지하려는 울산 현대의 16년 만에 우승이냐. 하나원큐 K리그1 선두 경쟁이 시간이 지날수록 뜨겁다.

전북의 독주 체제를 울산이 뒤집으며 달아났다면, 최근 들어 다시 전북이 뒷심을 내며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다.

전북과 울산은 21일 하나원큐 K리그1 31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승전보를 울렸다.

전북은 광주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송민규의 극장골에 힘입어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잠시 울산을 제치고 승점 57로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울산은 포항 원정에서 후반 원두재의 퇴장 악재에도 2-1로 승리를 따냈다. 오세훈과 바코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 상대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값진 승점 3을 획득했다.

나란히 30경기를 치른 울산과 전북은 1점 차이로 1위와 2위에 자리하고 있다.

16승10무4패의 울산(승점 58)이 전북(16승9무5패·승점 57)보다 승점 1이 앞서 순위표 최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울산은 이동준(9골 3도움)과 바코(7골 3도움)가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제대한 골잡이 오세훈의 가세가 반갑다. 이청용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은 뼈아프지만 2020 도쿄 올림픽을 통해 성장한 이동경, 이동준, 원두재, 설영우 등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북은 외국인 골잡이 일류첸코(12골 4도움)와 구스타보(11골 5도움)의 활약 속에 한교원, 문선민 등 발 빠른 공격수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전북 유니폼을 입은 송민규가 21일 광주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은 것이 호재다. 건강을 회복한 왼쪽 풀백 김진수가 돌아온 것도 상승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전북은 2019년과 2020년에 2년 연속으로 울산과 우승 경쟁을 벌여 모두 승리를 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반면 올 시즌 두 팀의 K리그1 만남에서는 울산이 1승2무로 상대 전적서 앞서고 있다.

공교롭게도 양 팀은 K리그1 뿐 아니라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서도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17일 ACL 8강 조추첨을 한 결과 울산과 전북의 만남이 성사됐다.

K리그와 함께 ACL에서도 우승을 다투는 두 팀의 8강전은 다음달 17일 전북의 홈 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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